A급 특별관심병사 2명 어제 잇따라 목매 숨져

입력 2014.07.28 (19:05) 수정 2014.07.2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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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GOP 총기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여 만에 해당 사단에서 관심 병사가 목을 매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또, 같은 날 다른 사단에서도 관심병사가 목을 매 숨져, 관심 병사의 관리체계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8시10분 쯤, 중부전선 3사단에서 근무하는 21살 박 모 이병이 영내 화장실에서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박 이병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발견 3시간여 만에 숨을 거뒀습니다.

지난 6월 전입한 박 이병은 'A급 관심병사'로 분류돼 있었으며, 우울증 증세를 보여 사단 의무대에서 2주간 약물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오후 4시 반 쯤, 22사단에서도 21살 신 모 이병이 영내 화장실에서 목을 맨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40여분만에 숨졌습니다.

신 이병은 신병 교육을 거쳐 지난 4일, 연대본부 전투지원중대로 전입했으며, 입대 전, 자해 시도 사실이 확인돼 입대와 동시에 'A급 관심병사'로 분류됐습니다.

'A급' 관심병사는 자살시도 경험자 등 병영 내 사고 유발 고위험군에 속하며, 대대장부터 주임원사까지 이들에 대한 관리 책임이 주어집니다.

신 이병이 소속된 22사단의 경우 지난달 21일, 'B급 관심병사'이던 임 모 병장이 GOP에서 수류탄을 던지고 총을 쏴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군 수사당국은 소속 부대원들을 상대로 박 이병과 신 이병의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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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급 특별관심병사 2명 어제 잇따라 목매 숨져
    • 입력 2014-07-28 19:06:33
    • 수정2014-07-28 19: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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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GOP 총기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여 만에 해당 사단에서 관심 병사가 목을 매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또, 같은 날 다른 사단에서도 관심병사가 목을 매 숨져, 관심 병사의 관리체계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8시10분 쯤, 중부전선 3사단에서 근무하는 21살 박 모 이병이 영내 화장실에서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박 이병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발견 3시간여 만에 숨을 거뒀습니다.

지난 6월 전입한 박 이병은 'A급 관심병사'로 분류돼 있었으며, 우울증 증세를 보여 사단 의무대에서 2주간 약물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오후 4시 반 쯤, 22사단에서도 21살 신 모 이병이 영내 화장실에서 목을 맨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40여분만에 숨졌습니다.

신 이병은 신병 교육을 거쳐 지난 4일, 연대본부 전투지원중대로 전입했으며, 입대 전, 자해 시도 사실이 확인돼 입대와 동시에 'A급 관심병사'로 분류됐습니다.

'A급' 관심병사는 자살시도 경험자 등 병영 내 사고 유발 고위험군에 속하며, 대대장부터 주임원사까지 이들에 대한 관리 책임이 주어집니다.

신 이병이 소속된 22사단의 경우 지난달 21일, 'B급 관심병사'이던 임 모 병장이 GOP에서 수류탄을 던지고 총을 쏴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군 수사당국은 소속 부대원들을 상대로 박 이병과 신 이병의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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