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한국인 사업가, 납치 저항하다 사망

입력 2014.07.2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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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에서 납치범에 저항하던 한국인 사업가가 숨졌습니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58살 배모 씨가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전 9시 부인, 운전기사와 함께 승용차로 교회에 가던 도중 괴한 3명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택시로 배 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납치를 시도했지만, 배 씨가 격렬히 저항하자 부인만 납치했다가, 배 씨가 도로에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숨졌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부인을 풀어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필리핀 경찰은 납치범 3명과 택시 기사 등이 서로 짜고 배 씨의 돈을 노린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올해 들어 필리핀 현지에서 각종 범죄 피해로 숨진 한국인 수는 모두 9명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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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서 한국인 사업가, 납치 저항하다 사망
    • 입력 2014-07-28 19:28:38
    국제
필리핀 마닐라에서 납치범에 저항하던 한국인 사업가가 숨졌습니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58살 배모 씨가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전 9시 부인, 운전기사와 함께 승용차로 교회에 가던 도중 괴한 3명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택시로 배 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납치를 시도했지만, 배 씨가 격렬히 저항하자 부인만 납치했다가, 배 씨가 도로에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숨졌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부인을 풀어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필리핀 경찰은 납치범 3명과 택시 기사 등이 서로 짜고 배 씨의 돈을 노린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올해 들어 필리핀 현지에서 각종 범죄 피해로 숨진 한국인 수는 모두 9명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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