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상백 완봉’ 덕수고, 청룡기 57년만 3연패

입력 2014.07.28 (21: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고교야구 최강 덕수고가 주말리그 하반기 왕중왕전을 겸해 열린 제6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통산 5번째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덕수고는 2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끝난 대회 결승에서 선발 엄상백의 완봉 역투를 앞세워 충암고를 4-0으로 완파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덕수고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기는 1996년, 2001년, 2012년, 2013년에 이어 다섯 번째다. 더불어 덕수고는 1957년 동산고 이후 57년 만에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위업을 이뤘다.

내년 1군 무대에 합류하는 프로야구 제10구단 KT 위즈의 1차 지명을 받은 오른손 사이드암 엄상백은 9이닝 동안 사4구 없이 산발 6안타 무실점 역투로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았다.

엄상백이 마운드를 탄탄하게 지킨 가운데 덕수고는 차근차근 점수를 뽑았다.

덕수고는 1회초 1사 1, 3루에서 강준혁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박정우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김재성이 투수 강습 안타와 좌익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하며 포문을 열었다. 강준혁의 보내기 번트로 3루까지 진루한 김재성은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3루에서 1루 주자 김규동의 도루 시도 때 상대가 송구 실책을 범하자 홈을 파고 들었다.

덕수고는 7회초에는 1사 2, 3루에서 장성훈의 스퀴즈 번트로 다시 1점을 더했고, 8회초에는 1사 1, 2루에서 폭투로 공이 뒤로 빠진 사이에 2루 주자 김규동이 홈까지 내달아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렸다.

◇ 제6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28일·서울 목동구장)

덕수고 100 100 110 - 4

충암고 000 000 000 - 0

△ 승리투수 = 엄상백

△ 패전투수 = 홍정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엄상백 완봉’ 덕수고, 청룡기 57년만 3연패
    • 입력 2014-07-28 21:22:45
    연합뉴스
고교야구 최강 덕수고가 주말리그 하반기 왕중왕전을 겸해 열린 제6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통산 5번째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덕수고는 2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끝난 대회 결승에서 선발 엄상백의 완봉 역투를 앞세워 충암고를 4-0으로 완파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덕수고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기는 1996년, 2001년, 2012년, 2013년에 이어 다섯 번째다. 더불어 덕수고는 1957년 동산고 이후 57년 만에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위업을 이뤘다. 내년 1군 무대에 합류하는 프로야구 제10구단 KT 위즈의 1차 지명을 받은 오른손 사이드암 엄상백은 9이닝 동안 사4구 없이 산발 6안타 무실점 역투로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았다. 엄상백이 마운드를 탄탄하게 지킨 가운데 덕수고는 차근차근 점수를 뽑았다. 덕수고는 1회초 1사 1, 3루에서 강준혁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박정우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김재성이 투수 강습 안타와 좌익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하며 포문을 열었다. 강준혁의 보내기 번트로 3루까지 진루한 김재성은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3루에서 1루 주자 김규동의 도루 시도 때 상대가 송구 실책을 범하자 홈을 파고 들었다. 덕수고는 7회초에는 1사 2, 3루에서 장성훈의 스퀴즈 번트로 다시 1점을 더했고, 8회초에는 1사 1, 2루에서 폭투로 공이 뒤로 빠진 사이에 2루 주자 김규동이 홈까지 내달아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렸다. ◇ 제6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28일·서울 목동구장) 덕수고 100 100 110 - 4 충암고 000 000 000 - 0 △ 승리투수 = 엄상백 △ 패전투수 = 홍정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