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자주권 위협하면 미 본토 핵 공격” 위협

입력 2014.07.28 (21:21) 수정 2014.07.2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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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정전 협정 기념행사에서 미국 본토에 핵공격을 할 거라며 노골적인 위협 발언을 했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전협정 6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평양 금수산 궁전에서 열린 북한군 결의대회.

군 서열 1위인 황병서 총정치국장은 연설을 통해 미국의 위협이 계속될 경우 본토를 핵공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녹취> 황병서(북한군 총정치국장) : "백악관을 향하여 미제의 군사기지들을 향하여 핵탄두 로케트들을 발사하게 될 것입니다."

북한군 최고위인사가 미 본토 핵공격을 직접 거론한 건 이례적입니다.

북한군의 이런 위협은 주한미군의 '사드' 미사일 배치추진 등 최근 정세에 대해 극도의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핵위협 주장과 맞물려 북한의 EMP탄 개발 여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EMP탄은 강력한 전자기파를 발생시켜 유사시 한미연합군의 지휘체계를 마비시킬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임스 울시 전 미 CIA 국장은 의회 청문회에서 지난 2004년 러시아 EMP 기술이 북한에 유출됐고 조만간 러시아와 중국을 능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아직 EMP탄을 개발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EMP탄은 스커드 미사일을 운반 수단으로 쓸 수 있어 매우 위협적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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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자주권 위협하면 미 본토 핵 공격” 위협
    • 입력 2014-07-28 21:23:21
    • 수정2014-07-28 22: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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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정전 협정 기념행사에서 미국 본토에 핵공격을 할 거라며 노골적인 위협 발언을 했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전협정 6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평양 금수산 궁전에서 열린 북한군 결의대회.

군 서열 1위인 황병서 총정치국장은 연설을 통해 미국의 위협이 계속될 경우 본토를 핵공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녹취> 황병서(북한군 총정치국장) : "백악관을 향하여 미제의 군사기지들을 향하여 핵탄두 로케트들을 발사하게 될 것입니다."

북한군 최고위인사가 미 본토 핵공격을 직접 거론한 건 이례적입니다.

북한군의 이런 위협은 주한미군의 '사드' 미사일 배치추진 등 최근 정세에 대해 극도의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핵위협 주장과 맞물려 북한의 EMP탄 개발 여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EMP탄은 강력한 전자기파를 발생시켜 유사시 한미연합군의 지휘체계를 마비시킬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임스 울시 전 미 CIA 국장은 의회 청문회에서 지난 2004년 러시아 EMP 기술이 북한에 유출됐고 조만간 러시아와 중국을 능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아직 EMP탄을 개발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EMP탄은 스커드 미사일을 운반 수단으로 쓸 수 있어 매우 위협적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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