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앵커&리포트] 빵·과자에도 ‘사카린’ 허용…오해와 진실은?
입력 2014.07.28 (21:30) 수정 2014.07.28 (22:35) 뉴스 9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멘트>

설탕보다 당도가 300배 이상 높지만, 가격은 40분의 1 수준인 식품첨가물, 바로 사카린입니다.

가격이 싸서 6~70년대 국내에서 설탕 대신 널리 쓰였지만, 발암물질이라는 논란이 일면서 90년대 이후 김치나 젓갈, 소주 등에만 제한적으로 사용이 허용됐습니다.

그런데 사카린이 해롭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 정부가 올해 말부터 빵과 과자, 아이스크림 등의 어린이가 먹는 제품에도 사카린을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카린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이세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소비자들은 사카린이 함유된 제품엔 쉽게 손이 가지 않습니다.

<녹취> "구태여 별로 안좋게 생각하죠. 설탕도 많은데 사카린을 먹나..."

<녹취> "사카린에 대해서 TV에서 안좋게 나오는 고발프로그램 많았잖아요."

사카린이 사람에게 암을 일으키는 물질로 잘못 알려지게 된 계기는 1977년 캐나다에서 한 동물실험입니다.

쥐에게 먹였더니 방광암이 발견됐다는 겁니다.

하지만, 미국 연구팀이 실험을 통해 수컷 쥐만 가지고 있는 특정 단백질이 사카린과 만났을 때 방광암에 걸린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사람은 물론 암컷 쥐도 사카린 때문에 암이 생기지는 않는다는 뜻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1993년 사카린이 안전하다고 확인했습니다.

<녹취> 권훈정(서울대 식품영양학과) : "사람에게도 역시 이 단백질이 발견되지 않더라..결론적으로는 사람에게는 사카린이 암을 일으킬 수 없다."

지난 2012년, 우리 정부는 사카린 첨가 허용 기준을 한차례 완화했으나 사카린 유통량이나 섭취량에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사카린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감이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

이런 이유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카린을 체중 60킬로그램인 성인이 하루 300밀리그램씩 매일 먹어도 안전하다며 구체적인 수치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 [앵커&리포트] 빵·과자에도 ‘사카린’ 허용…오해와 진실은?
    • 입력 2014-07-28 21:32:39
    • 수정2014-07-28 22:35:12
    뉴스 9
<앵커 멘트>

설탕보다 당도가 300배 이상 높지만, 가격은 40분의 1 수준인 식품첨가물, 바로 사카린입니다.

가격이 싸서 6~70년대 국내에서 설탕 대신 널리 쓰였지만, 발암물질이라는 논란이 일면서 90년대 이후 김치나 젓갈, 소주 등에만 제한적으로 사용이 허용됐습니다.

그런데 사카린이 해롭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 정부가 올해 말부터 빵과 과자, 아이스크림 등의 어린이가 먹는 제품에도 사카린을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카린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이세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소비자들은 사카린이 함유된 제품엔 쉽게 손이 가지 않습니다.

<녹취> "구태여 별로 안좋게 생각하죠. 설탕도 많은데 사카린을 먹나..."

<녹취> "사카린에 대해서 TV에서 안좋게 나오는 고발프로그램 많았잖아요."

사카린이 사람에게 암을 일으키는 물질로 잘못 알려지게 된 계기는 1977년 캐나다에서 한 동물실험입니다.

쥐에게 먹였더니 방광암이 발견됐다는 겁니다.

하지만, 미국 연구팀이 실험을 통해 수컷 쥐만 가지고 있는 특정 단백질이 사카린과 만났을 때 방광암에 걸린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사람은 물론 암컷 쥐도 사카린 때문에 암이 생기지는 않는다는 뜻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1993년 사카린이 안전하다고 확인했습니다.

<녹취> 권훈정(서울대 식품영양학과) : "사람에게도 역시 이 단백질이 발견되지 않더라..결론적으로는 사람에게는 사카린이 암을 일으킬 수 없다."

지난 2012년, 우리 정부는 사카린 첨가 허용 기준을 한차례 완화했으나 사카린 유통량이나 섭취량에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사카린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감이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

이런 이유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카린을 체중 60킬로그램인 성인이 하루 300밀리그램씩 매일 먹어도 안전하다며 구체적인 수치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 9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