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7점차 뒤집기 ‘대역전승’…SK 2연패

입력 2014.07.28 (22:36) 수정 2014.07.2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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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7점 차의 열세를 극복하고 기적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넥센은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계속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방문경기에서 초반 0-7까지 끌려갔지만 강정호와 유한준의 스리런 홈런포 등을 앞세워 SK 불펜투수진에 뭇매를 가한 끝에 10-8의 대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내달린 2위 넥센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3위 NC 다이노스와의 격차를 2게임으로 벌렸다. 8위 SK는 2연패에 빠졌다.

SK가 1회말 최정(쓰리런)과 이재원(솔로)의 백투백 홈런 등 타자 일순하며 대거 7점을 뽑아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낙승을 거두는 듯 보였다.

그러나 넥센은 3회초 서건창, 이택근, 유한준의 연속 3안타에 이어 박병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얻으며 추격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결국 SK는 선발 김대유를 내리고 이재영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한번 불붙은 넥센 타선은 식을 줄을 몰랐다.

넥센은 4회초 2사 1, 2루에서 박병호의 좌전 적시타에 이어 강정호가 왼쪽 폴을 맞히는 시즌 28호 3점 아치를 그려 순식간에 1점 차까지 추격했다.

5회초 2사 3루에서 서건창의 우중간 2루타로 마침내 7-7 균형을 맞춘 넥센은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유한준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포를 쏘아올렸다.

SK는 선발 김대유에 이어 이재영-이상백-진해수-전유수-윤길현-로스 울프 등 불펜진을 총동원하고도 7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반면 넥센은 선발 강윤구가 아웃 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무너졌지만 김대우(3이닝)-김영민(1⅔이닝)-조상우(3⅓이닝)가 단단하게 버티며 팀에 역전 기회를 제공했다.

넥센은 9회말에는 마무리 손승락을 올려 4시간여의 접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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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센, 7점차 뒤집기 ‘대역전승’…SK 2연패
    • 입력 2014-07-28 22:36:10
    • 수정2014-07-28 22:38:00
    연합뉴스
넥센 히어로즈가 7점 차의 열세를 극복하고 기적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넥센은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계속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방문경기에서 초반 0-7까지 끌려갔지만 강정호와 유한준의 스리런 홈런포 등을 앞세워 SK 불펜투수진에 뭇매를 가한 끝에 10-8의 대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내달린 2위 넥센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3위 NC 다이노스와의 격차를 2게임으로 벌렸다. 8위 SK는 2연패에 빠졌다. SK가 1회말 최정(쓰리런)과 이재원(솔로)의 백투백 홈런 등 타자 일순하며 대거 7점을 뽑아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낙승을 거두는 듯 보였다. 그러나 넥센은 3회초 서건창, 이택근, 유한준의 연속 3안타에 이어 박병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얻으며 추격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결국 SK는 선발 김대유를 내리고 이재영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한번 불붙은 넥센 타선은 식을 줄을 몰랐다. 넥센은 4회초 2사 1, 2루에서 박병호의 좌전 적시타에 이어 강정호가 왼쪽 폴을 맞히는 시즌 28호 3점 아치를 그려 순식간에 1점 차까지 추격했다. 5회초 2사 3루에서 서건창의 우중간 2루타로 마침내 7-7 균형을 맞춘 넥센은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유한준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포를 쏘아올렸다. SK는 선발 김대유에 이어 이재영-이상백-진해수-전유수-윤길현-로스 울프 등 불펜진을 총동원하고도 7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반면 넥센은 선발 강윤구가 아웃 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무너졌지만 김대우(3이닝)-김영민(1⅔이닝)-조상우(3⅓이닝)가 단단하게 버티며 팀에 역전 기회를 제공했다. 넥센은 9회말에는 마무리 손승락을 올려 4시간여의 접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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