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측근 ‘양회정’ 청해진해운 선박 수리 전담

입력 2014.07.28 (23:34) 수정 2014.07.29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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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양회정 씨는 유병언 씨의 마지막 행적을 밝힐 중요한 인물입니다.

그런데 양 씨가 유병언 씨의 운전기사 이전에 청해진해운의 선박 수리를 전담해 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회정 씨로부터 확인해야 될 게 많습니다.

송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성에 있는 양회정 씨 소유의 사무실입니다.

금수원에서 직선거리로 5km 남짓 떨어져 있는데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듯 입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수풀이 우거져 있습니다.

수풀을 헤치고 들어가 보니 사무실은 텅 비었습니다.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선박 수리를 도맡아 하던 곳인데 인근 주민들은 실체를 잘 모르고 있습니다.

<녹취> 강문환 (마을 주민) : "예술한다는 사람이 땅 사서 지어놓은 것으로 아는데...요즘 유병언이랑 관련 있다는 얘기도 들은 것 같고..."

양회정 씨는 이 회사 명의로 5년여 동안 매해 수억 원씩 선박 수리비를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로 오하마나호와 데모크라시호의 인테리어나 부대 시설의 수리를 했는데, 비용을 부풀려 비자금을 만든 의혹이 있습니다.

<녹취> 전 청해진해운 관계자 : "3배는 과다 청구 했다고 해요... 수리는 수리대로 빼먹고 영업은 영업대로 빼먹고 월급은 월급대로 빼먹고..."

양 씨는 2012년까지 청해진해운의 선박 수리를 하다가 이후 선박 수리는 다른 회사에 넘기고 유병언 씨의 운전기사 역할까지 하며 최측근으로 떠올랐습니다.

청해진해운의 사업 파트너로 일하며 유 씨 일가의 두터운 신임을 받은 양회정 씨.

그래서 양 씨의 잠적은 더 많은 의문을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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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측근 ‘양회정’ 청해진해운 선박 수리 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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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4-07-29 01: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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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회정 씨는 유병언 씨의 마지막 행적을 밝힐 중요한 인물입니다.

그런데 양 씨가 유병언 씨의 운전기사 이전에 청해진해운의 선박 수리를 전담해 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회정 씨로부터 확인해야 될 게 많습니다.

송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성에 있는 양회정 씨 소유의 사무실입니다.

금수원에서 직선거리로 5km 남짓 떨어져 있는데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듯 입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수풀이 우거져 있습니다.

수풀을 헤치고 들어가 보니 사무실은 텅 비었습니다.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선박 수리를 도맡아 하던 곳인데 인근 주민들은 실체를 잘 모르고 있습니다.

<녹취> 강문환 (마을 주민) : "예술한다는 사람이 땅 사서 지어놓은 것으로 아는데...요즘 유병언이랑 관련 있다는 얘기도 들은 것 같고..."

양회정 씨는 이 회사 명의로 5년여 동안 매해 수억 원씩 선박 수리비를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로 오하마나호와 데모크라시호의 인테리어나 부대 시설의 수리를 했는데, 비용을 부풀려 비자금을 만든 의혹이 있습니다.

<녹취> 전 청해진해운 관계자 : "3배는 과다 청구 했다고 해요... 수리는 수리대로 빼먹고 영업은 영업대로 빼먹고 월급은 월급대로 빼먹고..."

양 씨는 2012년까지 청해진해운의 선박 수리를 하다가 이후 선박 수리는 다른 회사에 넘기고 유병언 씨의 운전기사 역할까지 하며 최측근으로 떠올랐습니다.

청해진해운의 사업 파트너로 일하며 유 씨 일가의 두터운 신임을 받은 양회정 씨.

그래서 양 씨의 잠적은 더 많은 의문을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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