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감독 “손흥민·류승우 더 발전할 것”

입력 2014.07.30 (22:30) 수정 2014.07.3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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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을 이끄는 로거 슈미트 감독은 '한국인 듀오'인 손흥민(22)과 류승우(21)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새로운 시즌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했다.

슈미트 감독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한국투어 친선경기를 마치고 "현재의 기량에 안주하지 않고 발전하는 자세에서 손흥민의 높은 잠재력을 보고 있다"면서 "아직 어린 만큼 분명히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독려했다.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첫해인 2013-2014시즌 정규리그에서만 10골을 터뜨리며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은 손흥민은 새로 지휘봉을 잡은 슈미트 감독으로서도 전력 구상의 중심에 둘 수밖에 없는 선수다.

이날도 손흥민을 풀타임 출전시킨 슈미트 감독은 "손흥민은 지금도 앞으로도 팀에 중요한 선수"라고 강조하면서 "오늘처럼 그가 큰 동기부여를 갖고 뛰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손흥민이 부상으로 이탈하면 팀에서는 큰 손실이 될 것"이라면서 "손흥민을 포함한 모든 선수가 부상 없이 건강하게 시즌을 치렀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어 슈미트 감독은 류승우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드러냈다.

그는 "손흥민만큼은 아니지만 어리고 재능있는 선수"라고 평가하면서 "충분한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손흥민과 함께 레버쿠젠의 일원으로 한국을 찾은 류승우는 최근 프리시즌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뒤 독일축구협회로부터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이날 경기에 뛰지 못했다.

한편 슈미트 감독은 4만 6천여 명의 한국 팬 앞에서 2-0으로 승리한 경기 내용에 대한 만족감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양 팀 모두 좋은 기회를 만들어내면서 집중력 있게 경기를 펼쳤다"면서 "다친 선수 없이 전반적으로 성공적이고 알찬 경기를 치렀다"고 돌아봤다.

또 "관중석의 분위기가 고조돼 좋은 시간이었다"고 팬들의 열기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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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버쿠젠 감독 “손흥민·류승우 더 발전할 것”
    • 입력 2014-07-30 22:30:38
    • 수정2014-07-30 22:31:48
    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을 이끄는 로거 슈미트 감독은 '한국인 듀오'인 손흥민(22)과 류승우(21)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새로운 시즌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했다. 슈미트 감독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한국투어 친선경기를 마치고 "현재의 기량에 안주하지 않고 발전하는 자세에서 손흥민의 높은 잠재력을 보고 있다"면서 "아직 어린 만큼 분명히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독려했다.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첫해인 2013-2014시즌 정규리그에서만 10골을 터뜨리며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은 손흥민은 새로 지휘봉을 잡은 슈미트 감독으로서도 전력 구상의 중심에 둘 수밖에 없는 선수다. 이날도 손흥민을 풀타임 출전시킨 슈미트 감독은 "손흥민은 지금도 앞으로도 팀에 중요한 선수"라고 강조하면서 "오늘처럼 그가 큰 동기부여를 갖고 뛰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손흥민이 부상으로 이탈하면 팀에서는 큰 손실이 될 것"이라면서 "손흥민을 포함한 모든 선수가 부상 없이 건강하게 시즌을 치렀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어 슈미트 감독은 류승우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드러냈다. 그는 "손흥민만큼은 아니지만 어리고 재능있는 선수"라고 평가하면서 "충분한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손흥민과 함께 레버쿠젠의 일원으로 한국을 찾은 류승우는 최근 프리시즌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뒤 독일축구협회로부터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이날 경기에 뛰지 못했다. 한편 슈미트 감독은 4만 6천여 명의 한국 팬 앞에서 2-0으로 승리한 경기 내용에 대한 만족감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양 팀 모두 좋은 기회를 만들어내면서 집중력 있게 경기를 펼쳤다"면서 "다친 선수 없이 전반적으로 성공적이고 알찬 경기를 치렀다"고 돌아봤다. 또 "관중석의 분위기가 고조돼 좋은 시간이었다"고 팬들의 열기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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