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병언 도피 지휘부’ 증거 확보 주력

입력 2014.07.31 (01:28) 수정 2014.07.3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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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유병언 씨의 도피 행적을 조사하고 있는 검찰은 이른바 '김엄마'와 양회정 씨 등 측근들이 조직적으로 도피 계획을 짰다는 증거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도피 조력 혐의로 검거된 10여 명이 구체적인 계획에 따라 유기적으로 움직였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유병언 씨 최측근들의 휴대전화 내역과 이동 경로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도피 지휘부'의 실체를 입증하려면 측근들의 연락 체계와 역할 분담 내용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엄마'와 양회정 씨 등은 계속된 검찰 조사에서 유 씨의 도피를 도운 것은 맞지만, 단순한 조력이었을 뿐 조직적인 체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그제 자수한 운전기사 양회정 씨를 오늘 새벽까지 조사했으며, 체포 시한인 오전 8시 전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특히 양 씨가 자수 전까지 두 달 내내 금수원에 머물렀다는 진술의 진위 여부를 집중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숨진 유병언 씨의 유류품 가운데 천 가방은 '김엄마'가 순천 별장에 들렀다 남기고 갔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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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유병언 도피 지휘부’ 증거 확보 주력
    • 입력 2014-07-31 01:28:32
    • 수정2014-07-31 08:07:20
    사회
숨진 유병언 씨의 도피 행적을 조사하고 있는 검찰은 이른바 '김엄마'와 양회정 씨 등 측근들이 조직적으로 도피 계획을 짰다는 증거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도피 조력 혐의로 검거된 10여 명이 구체적인 계획에 따라 유기적으로 움직였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유병언 씨 최측근들의 휴대전화 내역과 이동 경로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도피 지휘부'의 실체를 입증하려면 측근들의 연락 체계와 역할 분담 내용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엄마'와 양회정 씨 등은 계속된 검찰 조사에서 유 씨의 도피를 도운 것은 맞지만, 단순한 조력이었을 뿐 조직적인 체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그제 자수한 운전기사 양회정 씨를 오늘 새벽까지 조사했으며, 체포 시한인 오전 8시 전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특히 양 씨가 자수 전까지 두 달 내내 금수원에 머물렀다는 진술의 진위 여부를 집중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숨진 유병언 씨의 유류품 가운데 천 가방은 '김엄마'가 순천 별장에 들렀다 남기고 갔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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