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관광지·청정 자연경관’…열차 타고 DMZ로

입력 2014.07.31 (21:44) 수정 2014.07.31 (22: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분단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강원도 철원지역을 열차를 타고 둘러볼 수 있는 경원선 DMZ 관광열차가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산가족 백여 명이 겨레의 꽃, 무궁화가 가득 그려진 열차에 탑승합니다.

서울을 떠나 북쪽으로 2시간여, 옛 분계선인 38선을 지나고 한탄강을 거쳐 6.25전쟁의 상징, 백마고지역에 다가가자, 북에 두고온 가족 생각이 절실해집니다.

<인터뷰> 홍기자(서울시 용산구) : "이북에 할머니부터 엄마, 아빠, 동생 다 있어요. 누구보다 가고 싶은 사람이거든요. 이 차타고 박천까지 쭉 갔으면 좋겠어요."

평화와 생태, 분단의 상징인 철원 지역을 오가는 경원선 DMZ 열차가 개통돼 내일부터 본격 운행됩니다.

서울역에서 출발해 매일 한차례씩 백마고지역을 왕복운행합니다.

객실 내부는 DMZ의 생태유적과 평화를 상징하는 바람개비 등으로 꾸며졌습니다.

탑승객들은 우리나라 최북단 철원에 도착해, 노동당사 등 안보관광지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비무장지대 주변의 청정 자연경관은 최고의 덤입니다.

<인터뷰>홍기일(철원군 대마리) :"관광객들이 오시면 좀 더 친절하게 철원을 다시 오고 싶고 보고 싶은 동네로 만들수 있도록..."

경원선이 완전개통한지 100년.

경원선 DMZ 열차가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안고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안보관광지·청정 자연경관’…열차 타고 DMZ로
    • 입력 2014-07-31 21:45:11
    • 수정2014-07-31 22:07:54
    뉴스 9
<앵커 멘트>

분단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강원도 철원지역을 열차를 타고 둘러볼 수 있는 경원선 DMZ 관광열차가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산가족 백여 명이 겨레의 꽃, 무궁화가 가득 그려진 열차에 탑승합니다.

서울을 떠나 북쪽으로 2시간여, 옛 분계선인 38선을 지나고 한탄강을 거쳐 6.25전쟁의 상징, 백마고지역에 다가가자, 북에 두고온 가족 생각이 절실해집니다.

<인터뷰> 홍기자(서울시 용산구) : "이북에 할머니부터 엄마, 아빠, 동생 다 있어요. 누구보다 가고 싶은 사람이거든요. 이 차타고 박천까지 쭉 갔으면 좋겠어요."

평화와 생태, 분단의 상징인 철원 지역을 오가는 경원선 DMZ 열차가 개통돼 내일부터 본격 운행됩니다.

서울역에서 출발해 매일 한차례씩 백마고지역을 왕복운행합니다.

객실 내부는 DMZ의 생태유적과 평화를 상징하는 바람개비 등으로 꾸며졌습니다.

탑승객들은 우리나라 최북단 철원에 도착해, 노동당사 등 안보관광지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비무장지대 주변의 청정 자연경관은 최고의 덤입니다.

<인터뷰>홍기일(철원군 대마리) :"관광객들이 오시면 좀 더 친절하게 철원을 다시 오고 싶고 보고 싶은 동네로 만들수 있도록..."

경원선이 완전개통한지 100년.

경원선 DMZ 열차가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안고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