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범모 5타점…한화, 3연패 탈출

입력 2014.07.31 (23:11) 수정 2014.07.3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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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홈런 공방전 끝에 넥센 히어로즈를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3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방문 경기에서 개인 최다인 5타점을 터뜨린 정범모의 깜짝 활약과 펠릭스 피에의 홈런에 힘입어 넥센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9-8로 승리했다.

32승(1무53패)째를 거둔 한화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SK 와이번스와의 승차를 3경기로 줄이며 탈꼴찌의 희망을 키워나갔다.

연패 탈출의 선봉에는 포수 정범모가 섰다.

정범모는 스리런 1개 포함 5타수 4안타로 한화가 낸 9점 중 5점을 혼자 해결하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과 안타 기록을 새로 썼다.

한화 선발 앤드루 앨버스와 넥센 선발 하영민은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각 4⅔이닝과 2⅔이닝 만에 나란히 4실점 하고 물러났다.

4연승을 이어가려던 넥센과 연패에서 벗어나려던 한화는 모두 필승 계투조를 올리며 승리 의지를 숨기지 않았지만 결국엔 한화가 웃었다.

한화는 2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선두타자 김태균을 이양기가 좌전 안타로 불러들이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정범모가 하영민의 초구를 통타, 좌월 3점포를 터뜨리며 4-0으로 앞서나갔다.

최강 화력 넥센의 반격도 매서웠다. 넥센은 4회말 강정호의 적시타와 김민성의 시즌 9호 투런포로 3점을 따라붙었고 5회초 유한준의 2루타에 이은 박병호의 우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6회 숨을 고른 두 팀은 7회 다시 점수를 주고받았다. 한화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정범모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넥센은 이어진 7회말 이성열이 솔로포를 터뜨려 추격했다.

그러자 한화는 피에가 8회초 2사 1, 2루에서 넥센 네 번째 투수 마정길의 6구를 오른쪽으로 잡아당겨 3점포를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넥센은 9회말 박병호가 시즌 33호 솔로포를 터뜨리고 이후 강정호의 안타, 김민성의 사구, 윤석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맞았다.

이어 문우람의 2루 땅볼과 김지수의 좌전 안타로 2점을 추가하며 맹추격했지만 이성열이 2사 1, 2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분루를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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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범모 5타점…한화, 3연패 탈출
    • 입력 2014-07-31 23:11:28
    • 수정2014-07-31 23:11:43
    연합뉴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홈런 공방전 끝에 넥센 히어로즈를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3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방문 경기에서 개인 최다인 5타점을 터뜨린 정범모의 깜짝 활약과 펠릭스 피에의 홈런에 힘입어 넥센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9-8로 승리했다. 32승(1무53패)째를 거둔 한화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SK 와이번스와의 승차를 3경기로 줄이며 탈꼴찌의 희망을 키워나갔다. 연패 탈출의 선봉에는 포수 정범모가 섰다. 정범모는 스리런 1개 포함 5타수 4안타로 한화가 낸 9점 중 5점을 혼자 해결하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과 안타 기록을 새로 썼다. 한화 선발 앤드루 앨버스와 넥센 선발 하영민은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각 4⅔이닝과 2⅔이닝 만에 나란히 4실점 하고 물러났다. 4연승을 이어가려던 넥센과 연패에서 벗어나려던 한화는 모두 필승 계투조를 올리며 승리 의지를 숨기지 않았지만 결국엔 한화가 웃었다. 한화는 2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선두타자 김태균을 이양기가 좌전 안타로 불러들이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정범모가 하영민의 초구를 통타, 좌월 3점포를 터뜨리며 4-0으로 앞서나갔다. 최강 화력 넥센의 반격도 매서웠다. 넥센은 4회말 강정호의 적시타와 김민성의 시즌 9호 투런포로 3점을 따라붙었고 5회초 유한준의 2루타에 이은 박병호의 우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6회 숨을 고른 두 팀은 7회 다시 점수를 주고받았다. 한화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정범모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넥센은 이어진 7회말 이성열이 솔로포를 터뜨려 추격했다. 그러자 한화는 피에가 8회초 2사 1, 2루에서 넥센 네 번째 투수 마정길의 6구를 오른쪽으로 잡아당겨 3점포를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넥센은 9회말 박병호가 시즌 33호 솔로포를 터뜨리고 이후 강정호의 안타, 김민성의 사구, 윤석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맞았다. 이어 문우람의 2루 땅볼과 김지수의 좌전 안타로 2점을 추가하며 맹추격했지만 이성열이 2사 1, 2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분루를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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