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서해로 북상…강풍·폭우

입력 2014.08.02 (06:01) 수정 2014.08.0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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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나크리'가 서해로 곧장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은 오늘 오후부터 거센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태풍이 최대 고비는 오늘 오후부터 내일까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성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급 강도로 세력이 강해진 12호 태풍 '나크리'.

중심부는 바람이 약해 비구름이 흩어져있지만, 오른쪽 500㎞ 정도 떨어진 곳에 세찬 비바람을 몰고오는 강한 구름대와 함께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 내일은 서해로 진입하는 것이 거의 확실시됩니다.

제주도와 호남, 중부 서해안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 그 밖의 지역은 간접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특히 태풍 진행 방향의 오른쪽 앞 부분에 만들어진 강한 비구름이 한반도 전역을 휩쓸고 지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현수 (기상청 위험기상대응팀장) :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는 남부지방의 경우 토요일부터 일요일 사이가 되겠고요. 중부지방의 경우는 일요일부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의 강한 비구름은 오늘 오후부터 남부지방에 폭우를 뿌리고, 밤에는 중부지방으로 올라오겠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을 받는 다음주 화요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400mm가 넘는 폭우를, 그 밖의 전국에 100에서 200mm의 많은 비를 예보했습니다.

또, 태풍의 중심과 가까운 남해안과 서해안지역에서는 작은 나무를 쓰러뜨릴 정도인 초속 17에서 35미터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태풍 '나크리'가 일반 저기압으로 소멸하는 다음주 화요일까지 전국 곳곳에 강한 비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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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나크리’ 서해로 북상…강풍·폭우
    • 입력 2014-08-02 06:02:29
    • 수정2014-08-02 18: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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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나크리'가 서해로 곧장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은 오늘 오후부터 거센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태풍이 최대 고비는 오늘 오후부터 내일까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성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급 강도로 세력이 강해진 12호 태풍 '나크리'.

중심부는 바람이 약해 비구름이 흩어져있지만, 오른쪽 500㎞ 정도 떨어진 곳에 세찬 비바람을 몰고오는 강한 구름대와 함께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 내일은 서해로 진입하는 것이 거의 확실시됩니다.

제주도와 호남, 중부 서해안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 그 밖의 지역은 간접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특히 태풍 진행 방향의 오른쪽 앞 부분에 만들어진 강한 비구름이 한반도 전역을 휩쓸고 지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현수 (기상청 위험기상대응팀장) :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는 남부지방의 경우 토요일부터 일요일 사이가 되겠고요. 중부지방의 경우는 일요일부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의 강한 비구름은 오늘 오후부터 남부지방에 폭우를 뿌리고, 밤에는 중부지방으로 올라오겠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을 받는 다음주 화요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400mm가 넘는 폭우를, 그 밖의 전국에 100에서 200mm의 많은 비를 예보했습니다.

또, 태풍의 중심과 가까운 남해안과 서해안지역에서는 작은 나무를 쓰러뜨릴 정도인 초속 17에서 35미터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태풍 '나크리'가 일반 저기압으로 소멸하는 다음주 화요일까지 전국 곳곳에 강한 비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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