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 규모 2.2 지진…서울서도 감지

입력 2014.08.02 (06:13) 수정 2014.08.02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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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간밤에 경기도 광주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인근 성남과 서울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시민들이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화성시의 화학약품 창고에서 불이 나는 등 밤사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황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시 32분, 경기도 광주시 서남서쪽 5킬로미터 지역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수도권에서 규모 2.0이 넘는 지진이 난 건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녹취> 노명일 (경기도 광주시) : "바닥에 앉아서 등을 벽에 기대고 있었고 와이프는 누워 있었는데 약간의 쿵 소리와 함께 벽이 약간 흔들리더라고요."

기상청은 지진 규모가 작아 별다른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SNS 상에는 지진을 느꼈다는 사람들의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주변 소음이 적은 새벽 시간대,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 발생해 흔들림을 느꼈던 사람들이 좀 더 많았던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창고 마당 곳곳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어젯밤, 한 화학약품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직원 41살 류모 씨가 발에 화상을 입고, 화학약품 25톤과 창고 일부가 타면서 소방서 추산 5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무더위에 약품에서 화학반응이 일어나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버스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달리던 마을버스에서 불이 나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버스 뒷 부분과 좌석 일부가 불에 탔지만 버스기사와 승객 등 6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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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광주 규모 2.2 지진…서울서도 감지
    • 입력 2014-08-02 06:16:06
    • 수정2014-08-02 07:26:0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간밤에 경기도 광주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인근 성남과 서울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시민들이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화성시의 화학약품 창고에서 불이 나는 등 밤사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황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시 32분, 경기도 광주시 서남서쪽 5킬로미터 지역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수도권에서 규모 2.0이 넘는 지진이 난 건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녹취> 노명일 (경기도 광주시) : "바닥에 앉아서 등을 벽에 기대고 있었고 와이프는 누워 있었는데 약간의 쿵 소리와 함께 벽이 약간 흔들리더라고요."

기상청은 지진 규모가 작아 별다른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SNS 상에는 지진을 느꼈다는 사람들의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주변 소음이 적은 새벽 시간대,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 발생해 흔들림을 느꼈던 사람들이 좀 더 많았던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창고 마당 곳곳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어젯밤, 한 화학약품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직원 41살 류모 씨가 발에 화상을 입고, 화학약품 25톤과 창고 일부가 타면서 소방서 추산 5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무더위에 약품에서 화학반응이 일어나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버스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달리던 마을버스에서 불이 나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버스 뒷 부분과 좌석 일부가 불에 탔지만 버스기사와 승객 등 6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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