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급격한 도시화 문제 해결 노력 시급히 병행해야

입력 2014.08.03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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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도시화율이 오는 2018년 6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시민이 살 만한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시급히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세계경제포럼(WEF)은 2일(현지시간) 중국도시개발센터와 공동으로 펴낸 `중국의 미래 도시개발 계획:다롄과 장자커우 도시 전략'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 중국 인구의 54%가 도시에 살고 있고 1천만명 이상이 사는 메가시티가 6개, 100만 이상의 인구를 가진 도시가 103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말 현재 7억3천만명 이상이 도시에 살고 있지만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도시의 무제한 팽창, 사회기반시설 지원 미비, 교통 체증, 치솟는 주택가격 등의 문제가 계속 노출되고 있고 동부지역 도시들은 열악한 공기와 수자원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시민이 계속 도시에서 살 수 있는 한계점에까지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따라서 앞으로 중국 도시들의 개발에서 중요한 세 가지 핵심 주제는 교통 계획·관리와 도시 에너지 관리, 지속가능한 발전 등으로 집약할 수 있다면서 중국 허베이(河北)성 북서부 도시 장자커우((張家口)와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를 모델로 한 사례 연구와 19개 전략적 권고를 제안했다.

보고서는 한 예로 북부 항구도시 다롄을 대상으로 한 권고에서 우선 도시의 기형적 확산을 제한하고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을 도입하는 한편 대중교통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분야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해안의 바람을 이용한 풍력 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연구개발과 소프트웨어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활성화하면서 경쟁적인 산업 밸류 체인을 형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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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급격한 도시화 문제 해결 노력 시급히 병행해야
    • 입력 2014-08-03 00:57:59
    연합뉴스
중국의 도시화율이 오는 2018년 6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시민이 살 만한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시급히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세계경제포럼(WEF)은 2일(현지시간) 중국도시개발센터와 공동으로 펴낸 `중국의 미래 도시개발 계획:다롄과 장자커우 도시 전략'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 중국 인구의 54%가 도시에 살고 있고 1천만명 이상이 사는 메가시티가 6개, 100만 이상의 인구를 가진 도시가 103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말 현재 7억3천만명 이상이 도시에 살고 있지만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도시의 무제한 팽창, 사회기반시설 지원 미비, 교통 체증, 치솟는 주택가격 등의 문제가 계속 노출되고 있고 동부지역 도시들은 열악한 공기와 수자원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시민이 계속 도시에서 살 수 있는 한계점에까지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따라서 앞으로 중국 도시들의 개발에서 중요한 세 가지 핵심 주제는 교통 계획·관리와 도시 에너지 관리, 지속가능한 발전 등으로 집약할 수 있다면서 중국 허베이(河北)성 북서부 도시 장자커우((張家口)와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를 모델로 한 사례 연구와 19개 전략적 권고를 제안했다. 보고서는 한 예로 북부 항구도시 다롄을 대상으로 한 권고에서 우선 도시의 기형적 확산을 제한하고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을 도입하는 한편 대중교통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분야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해안의 바람을 이용한 풍력 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연구개발과 소프트웨어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활성화하면서 경쟁적인 산업 밸류 체인을 형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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