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여 명의 사상자를 낸 타이완 제2의 도시 가오슝 도심 연쇄 가스폭발 사고와 관련된 사고 원인조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가오슝시 정부는 현지 석유화학 업체들에 프로필렌을 공급하는 엘씨와이(LCY) 케미컬을 사고 원인제공 업체로 지목했습니다.
시 정부는 자체 조사결과, 사고 당일인 지난달 31일 오후 8시와 9시 사이 4톤가량의 프로필렌이 누출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시점을 전후해 이 회사의 프로필렌 공급관 압력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엘씨와이 측은 누출 사고 뒤에도 같은 날 오후 11시40분까지 프로필렌 공급을 차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오슝시는 폭발 사고 직전 현장에서 기준치의 200배가 넘는 프로필렌 성분이 검출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타이완 검찰은 지하 관로의 노후화나 주변 공사 과정에서 관로가 파열됐을 가능성 등에 무게를 두고 가오슝 첸전구 일대에 지하 석유화학 물질 공급망을 가진 5개 업체로부터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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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완 가스폭발 때 프로필렌 성분 기준치 20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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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8-03 00:58:28
310여 명의 사상자를 낸 타이완 제2의 도시 가오슝 도심 연쇄 가스폭발 사고와 관련된 사고 원인조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가오슝시 정부는 현지 석유화학 업체들에 프로필렌을 공급하는 엘씨와이(LCY) 케미컬을 사고 원인제공 업체로 지목했습니다.
시 정부는 자체 조사결과, 사고 당일인 지난달 31일 오후 8시와 9시 사이 4톤가량의 프로필렌이 누출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시점을 전후해 이 회사의 프로필렌 공급관 압력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엘씨와이 측은 누출 사고 뒤에도 같은 날 오후 11시40분까지 프로필렌 공급을 차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오슝시는 폭발 사고 직전 현장에서 기준치의 200배가 넘는 프로필렌 성분이 검출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타이완 검찰은 지하 관로의 노후화나 주변 공사 과정에서 관로가 파열됐을 가능성 등에 무게를 두고 가오슝 첸전구 일대에 지하 석유화학 물질 공급망을 가진 5개 업체로부터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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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기자 min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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