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에 제주·남부 피해 속출

입력 2014.08.03 (01:04) 수정 2014.08.03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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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북상으로 제주와 남부지방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특히 강풍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예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풍 '나크리'가 휩쓸고 간 제주.

신호등과 교통 표지판이 맥없이 꺾이고 부러졌습니다.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에 주택 담장과 농경지 돌담이 넘어지고 아파트 유리창도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인터뷰> 김성헌 (제주시 삼양동) : "갑자기 강풍이 불어대서 창문이 좀 많이 깨지고,샷시가지 무너져 내려가지고"

정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강풍에 전선이 끊기면서 우도 등 천6백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1시간 넘게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고명순 (제주시 구좌읍) : "한참 동안 전기가 안 오니까 이웃 언니들도 몇 군데서 전기 들어오냐 안 들어 오냐 전화도 오고, 한참 동안 불편했습니다."

전남에서는 강풍에 조립식 주택이 흔적도 없이 날아갔고, 신축 야구장 지붕 패널 10여 장이 도로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정대경 (광주시 체육진흥과) : "결속을 해 놨는데 바람이 갑자기 불다보니까 그 부분이 빠져 버린 것 같습니다."

창원에서도 초속 16미터가 넘는 강풍에 다세대 주택 외벽 단열재가 뜯겨져 나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와 남부지방에서 접수된 강풍 피해는 300건이 넘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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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나크리’에 제주·남부 피해 속출
    • 입력 2014-08-03 01:06:03
    • 수정2014-08-03 01: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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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북상으로 제주와 남부지방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특히 강풍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예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풍 '나크리'가 휩쓸고 간 제주.

신호등과 교통 표지판이 맥없이 꺾이고 부러졌습니다.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에 주택 담장과 농경지 돌담이 넘어지고 아파트 유리창도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인터뷰> 김성헌 (제주시 삼양동) : "갑자기 강풍이 불어대서 창문이 좀 많이 깨지고,샷시가지 무너져 내려가지고"

정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강풍에 전선이 끊기면서 우도 등 천6백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1시간 넘게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고명순 (제주시 구좌읍) : "한참 동안 전기가 안 오니까 이웃 언니들도 몇 군데서 전기 들어오냐 안 들어 오냐 전화도 오고, 한참 동안 불편했습니다."

전남에서는 강풍에 조립식 주택이 흔적도 없이 날아갔고, 신축 야구장 지붕 패널 10여 장이 도로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정대경 (광주시 체육진흥과) : "결속을 해 놨는데 바람이 갑자기 불다보니까 그 부분이 빠져 버린 것 같습니다."

창원에서도 초속 16미터가 넘는 강풍에 다세대 주택 외벽 단열재가 뜯겨져 나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와 남부지방에서 접수된 강풍 피해는 300건이 넘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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