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직접 영향권…거센 비바람

<앵커 멘트>

제12호 태풍 나크리가 서해로 북상하면서 전북 지역도 직접 영향권에 들어 있습니다.

군산 비응항 연결합니다.

박웅 기자!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새벽으로 접어든 군산 비응항에는 조금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어제 밤 늦게까지 내리던 비는 그쳐 있어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서해 남부 전 해상에는 태풍경보, 전라북도 11개 시,군에는 태풍주의보, 무주, 진안, 장수 등 3개 군에는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리산 뱀사골 157.5, 순창47.5 밀리미터 등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군산 17.5 , 전주 4.5 밀리미터 등 대부분 지역에서 예상보다 적은 비가 내렸습니다.

태풍은 내일 낮 12시 쯤 군산에서 서쪽으로 백 킬로미터 떨어진 바다에 가장 가깝게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고군산군도 등 5개 섬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멈췄고, 군산과 부안 등에 어선 3천여 척이 피항해 있습니다.

전북지역에는 내일까지 30에서 80밀리미터에 비가 내릴 전망이어서 산사태나 계곡 피서객 고립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해안가 마을 주민들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군산 비응항에서 KBS 뉴스 박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