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힐링’ 서울 여름 녹음길 170선

입력 2014.08.0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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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와 직사광선으로 숨 막히는 여름. 멀리 갈 수 없다면 서울 도심 속 녹음길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정화해보자.

서울시는 싱그러운 나무 그늘이 있는 '서울 여름 녹음길 170선'을 선정해 3일 시민에게 소개했다.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녹음길을 걷고 싶다면 삼청로, 효자로, 돈화문로, 정동길, 삼청공원을 추천한다.

특히 돈화문로 주변으로는 자연 속에 조화롭게 자리 잡은 창덕궁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조의 사당 종묘가 있다.

정동길은 시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 중 하나로 손꼽힌다. 정동길의 캐나다 대사관 앞에는 550년 된 회화나무가 자리 잡고 있어 오랜 역사를 기억하고 있다.

해가 져도 식지 않는 열기에 괴로운 밤에는 남산 순환길, 북악스카이웨이, 와룡공원, 응봉근린공원에 가보자.

남산공원 남측순환로에는 아름드리 왕벚나무 터널이 조성돼 도심 한복판이지만 숲 속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남측 순환로를 통해 N서울타워에 오르면 시내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북악스카이웨이는 느티나무와 메타세쿼이아가 인상적이며, 팔각정에 오르면 높은 고도 덕분에 기온이 1∼2도 낮아 한여름 밤에 가기에 더욱 좋다.

물이 있어 더 시원한 녹음길로는 바닥분수를 갖춘 서울숲, 월드컵공원, 세검정삼거리, 강동구 이마트 앞이 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은행나무, 양버즘나무 이외에 색다른 나무들을 보고 싶다면 월드컵공원, 안산도시자연공원, 서남환경공원, 화곡로, 태봉로, 관악로를 추천한다.

월드컵공원, 안산도시자연공원, 서남환경공원은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인상적이며 화곡로에는 화살나무, 공작단풍, 철쭉류 같은 키 작은 나무들이 자리 잡고 있다.

더 자세한 서울 녹음길 정보는 홈페이지(www.seoul.go.kr/campaign2014/forest)와 모바일 지도서비스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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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속 힐링’ 서울 여름 녹음길 170선
    • 입력 2014-08-03 11:27:11
    연합뉴스
습기와 직사광선으로 숨 막히는 여름. 멀리 갈 수 없다면 서울 도심 속 녹음길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정화해보자. 서울시는 싱그러운 나무 그늘이 있는 '서울 여름 녹음길 170선'을 선정해 3일 시민에게 소개했다.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녹음길을 걷고 싶다면 삼청로, 효자로, 돈화문로, 정동길, 삼청공원을 추천한다. 특히 돈화문로 주변으로는 자연 속에 조화롭게 자리 잡은 창덕궁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조의 사당 종묘가 있다. 정동길은 시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 중 하나로 손꼽힌다. 정동길의 캐나다 대사관 앞에는 550년 된 회화나무가 자리 잡고 있어 오랜 역사를 기억하고 있다. 해가 져도 식지 않는 열기에 괴로운 밤에는 남산 순환길, 북악스카이웨이, 와룡공원, 응봉근린공원에 가보자. 남산공원 남측순환로에는 아름드리 왕벚나무 터널이 조성돼 도심 한복판이지만 숲 속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남측 순환로를 통해 N서울타워에 오르면 시내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북악스카이웨이는 느티나무와 메타세쿼이아가 인상적이며, 팔각정에 오르면 높은 고도 덕분에 기온이 1∼2도 낮아 한여름 밤에 가기에 더욱 좋다. 물이 있어 더 시원한 녹음길로는 바닥분수를 갖춘 서울숲, 월드컵공원, 세검정삼거리, 강동구 이마트 앞이 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은행나무, 양버즘나무 이외에 색다른 나무들을 보고 싶다면 월드컵공원, 안산도시자연공원, 서남환경공원, 화곡로, 태봉로, 관악로를 추천한다. 월드컵공원, 안산도시자연공원, 서남환경공원은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인상적이며 화곡로에는 화살나무, 공작단풍, 철쭉류 같은 키 작은 나무들이 자리 잡고 있다. 더 자세한 서울 녹음길 정보는 홈페이지(www.seoul.go.kr/campaign2014/forest)와 모바일 지도서비스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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