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일색 토크쇼 ‘나는 남자다’…‘유쾌함·공감’

입력 2014.08.0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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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는 타이틀로 도배한 집단 토크쇼가 새롭게 선보인다.

오는 8일 밤 11시에 첫 방송되는 KBS 2TV '나는 남자다'는 '남자의, 남자에 의한, 남자를 위한 토크쇼'를 내걸었다.

'나는 남자다'의 연출자인 이동훈 PD는 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남자들끼리 있으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아주 간단한 생각에서 출발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나는 남자다'는 남자 일색의 토크쇼답게 MC부터 방청객까지 모두 남자다. 유재석이 전반적인 진행을 맡고 임원희와 권오중, 장동민, 허경환이 추임새를 넣으며 함께 호흡을 맞춘다. 조충현 KBS 아나운서도 패널로 합류했다.

남성 방청객들도 다른 프로그램들의 방청객들보다 눈에 띈다. 이들은 단순히 '병풍' 역할이 아니라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면서 현장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을 맡는다.

이 PD는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우리 프로그램의 강점을 꼽자면 유쾌함과 공감이랄 수 있다. 정말 유쾌한 분위기에서 큰 공감을 이끌어 내는 매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 PD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도 "초심대로 재미있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방청객이 즐기면 모든 시청자도 재미있게 즐기지 않을까 한다"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식상하지 않으면서도, 남성들이 '맞아, 맞아'하면서 박장대소할 수 있는 주제 선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는 8일 1회에서는 '나는 여자들 세계의 유일한 청일점 남자다' 편이 방송된다. 이밖에 '나는 몸무게 10kg 이상 뺀 남자다', '나는 노래방이 두려운 음치 남자다', '나는 서울로 상경한 부산 사나이 남자다' 등이 방송될 예정이다.

유재석은 KBS에서 야심차게 시작한 예능 프로그램의 명운을 걸머진 데 대해 "부담이라면 부담이겠지만 설렌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전지현을 최근 시상식에서 봤는데 빛이 났다. 전지현을 초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허경환은 피겨여왕 김연아를 꼽았다.

'나는 남자다'는 KBS 장수 프로그램인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2' 후속으로 편성됐다.

꾸준히 시청률을 기록했던 '사랑과 전쟁2'의 갑작스러운 종영에 대해 불만을 표하는 시청자들도 적지 않은 만큼 '나는 남자다'의 성적표에도 관심이 더 모아지고 있다. 지난 4월 파일럿 방송된 '나는 남자다' 시청률은 4.1%를 기록했다.

'나는 남자다'는 또 MBC의 '나 혼자 산다'와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과 금요일 예능 경쟁을 벌여야 한다.

유재석은 "결과는 잘 모르겠지만 남자들만의 이야기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더 나아가 여성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남자들의 이야기가 표현되면 재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는 남자다'는 KBS 최초로 20회 시즌제 방식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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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 일색 토크쇼 ‘나는 남자다’…‘유쾌함·공감’
    • 입력 2014-08-03 14:34:50
    연합뉴스
'남자'라는 타이틀로 도배한 집단 토크쇼가 새롭게 선보인다. 오는 8일 밤 11시에 첫 방송되는 KBS 2TV '나는 남자다'는 '남자의, 남자에 의한, 남자를 위한 토크쇼'를 내걸었다. '나는 남자다'의 연출자인 이동훈 PD는 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남자들끼리 있으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아주 간단한 생각에서 출발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나는 남자다'는 남자 일색의 토크쇼답게 MC부터 방청객까지 모두 남자다. 유재석이 전반적인 진행을 맡고 임원희와 권오중, 장동민, 허경환이 추임새를 넣으며 함께 호흡을 맞춘다. 조충현 KBS 아나운서도 패널로 합류했다. 남성 방청객들도 다른 프로그램들의 방청객들보다 눈에 띈다. 이들은 단순히 '병풍' 역할이 아니라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면서 현장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을 맡는다. 이 PD는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우리 프로그램의 강점을 꼽자면 유쾌함과 공감이랄 수 있다. 정말 유쾌한 분위기에서 큰 공감을 이끌어 내는 매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 PD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도 "초심대로 재미있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방청객이 즐기면 모든 시청자도 재미있게 즐기지 않을까 한다"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식상하지 않으면서도, 남성들이 '맞아, 맞아'하면서 박장대소할 수 있는 주제 선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는 8일 1회에서는 '나는 여자들 세계의 유일한 청일점 남자다' 편이 방송된다. 이밖에 '나는 몸무게 10kg 이상 뺀 남자다', '나는 노래방이 두려운 음치 남자다', '나는 서울로 상경한 부산 사나이 남자다' 등이 방송될 예정이다. 유재석은 KBS에서 야심차게 시작한 예능 프로그램의 명운을 걸머진 데 대해 "부담이라면 부담이겠지만 설렌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전지현을 최근 시상식에서 봤는데 빛이 났다. 전지현을 초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허경환은 피겨여왕 김연아를 꼽았다. '나는 남자다'는 KBS 장수 프로그램인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2' 후속으로 편성됐다. 꾸준히 시청률을 기록했던 '사랑과 전쟁2'의 갑작스러운 종영에 대해 불만을 표하는 시청자들도 적지 않은 만큼 '나는 남자다'의 성적표에도 관심이 더 모아지고 있다. 지난 4월 파일럿 방송된 '나는 남자다' 시청률은 4.1%를 기록했다. '나는 남자다'는 또 MBC의 '나 혼자 산다'와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과 금요일 예능 경쟁을 벌여야 한다. 유재석은 "결과는 잘 모르겠지만 남자들만의 이야기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더 나아가 여성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남자들의 이야기가 표현되면 재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는 남자다'는 KBS 최초로 20회 시즌제 방식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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