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병력 일부 철수에도 가자 공습 지속

입력 2014.08.0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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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2일(현지시간)부터 일부 병력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철수시켰지만 가자 공습은 지속하고 있다.

3일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 땅굴 파괴 작전을 거의 매듭지으면서 전날 전투 병력 대부분을 가자에서 이스라엘 영토로 배치했다.

이스라엘은 앞으로 24시간 내 땅굴 파괴 작전을 끝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또 "실종 군인 하다르 골딘이 지난 1일 가자에서 교전 도중 사망했다"고 밝혀 포로 석방을 두고 하마스와 협상을 벌일 필요가 없게 됐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일 TV담화에서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큰 타격을 줬다면서 "땅굴 파괴 작전이 끝나면 군을 필요에 따라 재배치할 것"이라 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에서 군사 작전이 모두 끝나면 일방적 승리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지난달 8일 가자 공습을 개시한 지 27일째 된 이날도 팔레스타인에서는 사상자가 속출했다.

이스라엘의 이날 공습으로 가자 남부 라파에서 팔레스타인 일가족 10명을 포함해 최소 15명이 숨졌다고 가자 보건부는 밝혔다.

이로써 가자에서는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1천737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는 9천100명으로 치솟았다.

이에 하마스는 결사 항전의 뜻을 거듭 밝혔다.

하마스 대변인 사미 아부 주흐리는 "이스라엘은 가자에서 남아 있든 철수하든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측에서는 군인 64명과 민간인 3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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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병력 일부 철수에도 가자 공습 지속
    • 입력 2014-08-03 18:24:56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2일(현지시간)부터 일부 병력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철수시켰지만 가자 공습은 지속하고 있다. 3일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 땅굴 파괴 작전을 거의 매듭지으면서 전날 전투 병력 대부분을 가자에서 이스라엘 영토로 배치했다. 이스라엘은 앞으로 24시간 내 땅굴 파괴 작전을 끝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또 "실종 군인 하다르 골딘이 지난 1일 가자에서 교전 도중 사망했다"고 밝혀 포로 석방을 두고 하마스와 협상을 벌일 필요가 없게 됐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일 TV담화에서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큰 타격을 줬다면서 "땅굴 파괴 작전이 끝나면 군을 필요에 따라 재배치할 것"이라 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에서 군사 작전이 모두 끝나면 일방적 승리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지난달 8일 가자 공습을 개시한 지 27일째 된 이날도 팔레스타인에서는 사상자가 속출했다. 이스라엘의 이날 공습으로 가자 남부 라파에서 팔레스타인 일가족 10명을 포함해 최소 15명이 숨졌다고 가자 보건부는 밝혔다. 이로써 가자에서는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1천737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는 9천100명으로 치솟았다. 이에 하마스는 결사 항전의 뜻을 거듭 밝혔다. 하마스 대변인 사미 아부 주흐리는 "이스라엘은 가자에서 남아 있든 철수하든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측에서는 군인 64명과 민간인 3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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