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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에서 먼 영남에 강풍과 폭우…왜?
입력 2014.08.03 (21:09) 수정 2014.08.03 (21:42)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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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은 서해로 북상했지만 오히려 영남지방에 더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이렇게 태풍의 중심에서 먼 영남지방의 피해가 큰 이유는 무엇인지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위 5-6도 괌 동쪽 해상에서 발생하는 보통의 태풍과 달리 나크리는 훨씬 북쪽인 북위 18도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발생해서 제주가 직접 영향권에 드는데 불과 이틀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또 보통 눈이 뚜렷하게 보이는 다른 태풍과 달리 나크리는 중심부가 텅 비어 있고, 대신 태풍 오른쪽에 강한 비구름이 발달했습니다.

중심부에서 가까운 호남 서해안보다는 오히려 중심에서 먼 영남지방에 더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몰아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녹취> 윤원태(기상청 국가태풍센터장) : "태풍 나크리는 세력이 약해 조직화되지 못하면서 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도넛 형태로 비구름대가 펑퍼짐하게 형성되었습니다."

실제 어젯밤 9시, 나크리가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날 때 중심과 가까운 제주 고산은 초속 13미터의 바람이 불었지만, 경남 통영은 초속 21미터를 기록했습니다.

남해안의 이런 강한 바람은 지리산을 만나 사흘 동안 500mm의 많은 비를 뿌렸고, 사고가 난 경북 청도 인근 가지산에도 하루 새 100mm 가까운 비가 내렸습니다.

이처럼 산간지역에 내린 비는 좁은 계곡으로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에 순식간에 불어납니다.

이 때문에 산에 집중호우가 내릴 때 계곡 주변 야영객은 서둘러 하산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 중심에서 먼 영남에 강풍과 폭우…왜?
    • 입력 2014-08-03 21:10:07
    • 수정2014-08-03 21:42:14
    뉴스 9
<앵커 멘트>

태풍은 서해로 북상했지만 오히려 영남지방에 더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이렇게 태풍의 중심에서 먼 영남지방의 피해가 큰 이유는 무엇인지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위 5-6도 괌 동쪽 해상에서 발생하는 보통의 태풍과 달리 나크리는 훨씬 북쪽인 북위 18도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발생해서 제주가 직접 영향권에 드는데 불과 이틀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또 보통 눈이 뚜렷하게 보이는 다른 태풍과 달리 나크리는 중심부가 텅 비어 있고, 대신 태풍 오른쪽에 강한 비구름이 발달했습니다.

중심부에서 가까운 호남 서해안보다는 오히려 중심에서 먼 영남지방에 더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몰아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녹취> 윤원태(기상청 국가태풍센터장) : "태풍 나크리는 세력이 약해 조직화되지 못하면서 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도넛 형태로 비구름대가 펑퍼짐하게 형성되었습니다."

실제 어젯밤 9시, 나크리가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날 때 중심과 가까운 제주 고산은 초속 13미터의 바람이 불었지만, 경남 통영은 초속 21미터를 기록했습니다.

남해안의 이런 강한 바람은 지리산을 만나 사흘 동안 500mm의 많은 비를 뿌렸고, 사고가 난 경북 청도 인근 가지산에도 하루 새 100mm 가까운 비가 내렸습니다.

이처럼 산간지역에 내린 비는 좁은 계곡으로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에 순식간에 불어납니다.

이 때문에 산에 집중호우가 내릴 때 계곡 주변 야영객은 서둘러 하산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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