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강풍 맞서 철탑 물구나무서기 외

입력 2014.08.04 (06:43) 수정 2014.08.0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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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서있는 것만으로 다리가 후들거리는 세계 곳곳의 고층 건축물 위에서 아찔한 곡예를 펼치는 스턴트맨의 최신 도전 장이 화제입니다.

<리포트>

고즈넉한 분위기가 감도는 영국 '솔즈베리'인데요.

이곳의 철제 구조물을 거침없이 오르는 한 남자!

그가 향하는 곳은 평원 한가운데에 우뚝 서있는 라디오 송신탑 꼭대기입니다.

이 위험천만한 등반에 나선 주인공은 영국 유명 액션 스포츠팀의 베테랑 멤버, '팀 스콧'입니다.

높이 5백 미터가 넘는 송신탑 정상 난간에 다다르자,맨몸으로 물구나무서기까지 시도하는데요.

까마득한 지상 풍경과 거센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고도의 균형감각을 유지합니다.

그는 자신의 담력과 그동안 갈고 닦은 기술을 점검하기 위해서, 인도 델리와 중국 상하이 등 세계 여러 도시의 고층 건물을 무대로 이처럼 간담 서늘한 곡예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자신의 곡예 실력에 대한 자부심이 보통이 아닌 것 같습니다.

'몸이 두 개라도 모자라'

쌍둥이를 재우기 위해 들락날락 양쪽 방문을 분주하게 오가는 엄마!

하지만, 아기 쌍둥이는 엄마의 바람대로 쉽게 잠들지 않습니다.

노르웨이의 한 쌍둥이 엄마가 장장 2시간이나 걸린 쌍둥이 재우기 여정을 짧은 영상으로 압축했는데요.

몰래 침대를 빠져나온 것도 모자라 엄마의 눈을 피해 슬그머니 방문을 닫고 거실로 도망가는 아기!

간신히 붙잡아 방으로 데려오면, 어느새 다른 아기는 칭얼대며 또다시 엄마를 찾습니다.

정말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쌍둥이 엄마의 모습이 세상 모든 부모님에게 엄청난 공감을 불러일으킬 듯하네요.

신나는 퇴임식 '오! 나의 사장님'

<앵커 멘트>

일선에서 물러나는 상사를 위해 명예롭고 엄숙한 '퇴임식'을 신나고 흥겨운 파티장으로 만든 직원들이 있습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사무실 사람들이 출근하는 중년 남자를 향해 기다렸다는 엄청난 환호를 쏟아냅니다.

아이돌 팬클럽을 방불케 할 만큼 통로마다 그의 사진과 플래카드를 든 사람들이 서있고, 한마음으로 흥겹게 합창을 하는데요.

이런 깜짝 이벤트를 선물 받은 주인공은 영국의 패션 전문 쇼핑몰 CEO '마크 세바'입니다.

그는 11년 동안 회사를 이끌고 최근 일선에서 은퇴하기로 결심했는데요.

사장의 마지막 출근날 전(全) 직원들이 아주 특별하고 신나는 퇴임식을 기획한 겁니다.

미국 뉴욕 맨해튼과 중국 홍콩, 상하이 등 각 지사 직원들까지 화상으로 그의 마지막 근무와 은퇴 후, 새로운 인생을 기원하는데요.

수많은 직원들의 진심 어린 축하 속에서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자기 자리에 도착한 사장!

정말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장일 듯 싶네요.

겉모습은 무섭지만 속은 따뜻한 곰

헝가리 부다페스트 동물원에서 곰 한 마리가 연못 돌 틈에 얼굴 묻고 뭔가에 열중하는데요.

잠시 후, 곰이 돌 틈에서 빼낸 건 연못에 빠진 까마귀입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물에 있었는지, 온몸이 푹 젖은 까마귀는 여전히 연못을 빠져나오지 못하는데요.

이 모습을 본 곰은 앞발로 까마귀를 잡아 입으로 물어 땅위로 건져냅니다.

기진맥진한 까마귀를 잡아먹으려는 걸까요?

하지만, 곰은 관심없다는 듯, 몸을 돌려 바닥에 떨어진 과일 조각을 먹기 시작합니다.

'곰이 날 구해주다니!'

가까스로 몸을 추스른 까마귀도 예상 밖이라는 듯, 어안이 벙벙한 표정인데요.

겉모습은 포악해 보여도, 속마음은 따뜻한 곰이었나 보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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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강풍 맞서 철탑 물구나무서기 외
    • 입력 2014-08-04 06:47:40
    • 수정2014-08-04 08: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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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서있는 것만으로 다리가 후들거리는 세계 곳곳의 고층 건축물 위에서 아찔한 곡예를 펼치는 스턴트맨의 최신 도전 장이 화제입니다.

<리포트>

고즈넉한 분위기가 감도는 영국 '솔즈베리'인데요.

이곳의 철제 구조물을 거침없이 오르는 한 남자!

그가 향하는 곳은 평원 한가운데에 우뚝 서있는 라디오 송신탑 꼭대기입니다.

이 위험천만한 등반에 나선 주인공은 영국 유명 액션 스포츠팀의 베테랑 멤버, '팀 스콧'입니다.

높이 5백 미터가 넘는 송신탑 정상 난간에 다다르자,맨몸으로 물구나무서기까지 시도하는데요.

까마득한 지상 풍경과 거센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고도의 균형감각을 유지합니다.

그는 자신의 담력과 그동안 갈고 닦은 기술을 점검하기 위해서, 인도 델리와 중국 상하이 등 세계 여러 도시의 고층 건물을 무대로 이처럼 간담 서늘한 곡예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자신의 곡예 실력에 대한 자부심이 보통이 아닌 것 같습니다.

'몸이 두 개라도 모자라'

쌍둥이를 재우기 위해 들락날락 양쪽 방문을 분주하게 오가는 엄마!

하지만, 아기 쌍둥이는 엄마의 바람대로 쉽게 잠들지 않습니다.

노르웨이의 한 쌍둥이 엄마가 장장 2시간이나 걸린 쌍둥이 재우기 여정을 짧은 영상으로 압축했는데요.

몰래 침대를 빠져나온 것도 모자라 엄마의 눈을 피해 슬그머니 방문을 닫고 거실로 도망가는 아기!

간신히 붙잡아 방으로 데려오면, 어느새 다른 아기는 칭얼대며 또다시 엄마를 찾습니다.

정말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쌍둥이 엄마의 모습이 세상 모든 부모님에게 엄청난 공감을 불러일으킬 듯하네요.

신나는 퇴임식 '오! 나의 사장님'

<앵커 멘트>

일선에서 물러나는 상사를 위해 명예롭고 엄숙한 '퇴임식'을 신나고 흥겨운 파티장으로 만든 직원들이 있습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사무실 사람들이 출근하는 중년 남자를 향해 기다렸다는 엄청난 환호를 쏟아냅니다.

아이돌 팬클럽을 방불케 할 만큼 통로마다 그의 사진과 플래카드를 든 사람들이 서있고, 한마음으로 흥겹게 합창을 하는데요.

이런 깜짝 이벤트를 선물 받은 주인공은 영국의 패션 전문 쇼핑몰 CEO '마크 세바'입니다.

그는 11년 동안 회사를 이끌고 최근 일선에서 은퇴하기로 결심했는데요.

사장의 마지막 출근날 전(全) 직원들이 아주 특별하고 신나는 퇴임식을 기획한 겁니다.

미국 뉴욕 맨해튼과 중국 홍콩, 상하이 등 각 지사 직원들까지 화상으로 그의 마지막 근무와 은퇴 후, 새로운 인생을 기원하는데요.

수많은 직원들의 진심 어린 축하 속에서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자기 자리에 도착한 사장!

정말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장일 듯 싶네요.

겉모습은 무섭지만 속은 따뜻한 곰

헝가리 부다페스트 동물원에서 곰 한 마리가 연못 돌 틈에 얼굴 묻고 뭔가에 열중하는데요.

잠시 후, 곰이 돌 틈에서 빼낸 건 연못에 빠진 까마귀입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물에 있었는지, 온몸이 푹 젖은 까마귀는 여전히 연못을 빠져나오지 못하는데요.

이 모습을 본 곰은 앞발로 까마귀를 잡아 입으로 물어 땅위로 건져냅니다.

기진맥진한 까마귀를 잡아먹으려는 걸까요?

하지만, 곰은 관심없다는 듯, 몸을 돌려 바닥에 떨어진 과일 조각을 먹기 시작합니다.

'곰이 날 구해주다니!'

가까스로 몸을 추스른 까마귀도 예상 밖이라는 듯, 어안이 벙벙한 표정인데요.

겉모습은 포악해 보여도, 속마음은 따뜻한 곰이었나 보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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