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유엔 학교 또 공습…인명 피해 급증

입력 2014.08.04 (09:53) 수정 2014.08.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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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의 72시간 한시적 휴전 합의가 2시간 만에 결렬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의 공격 재개로 인명 피해가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자지구 남부의 라파 국경, 이스라엘군의 포격과 공습이 이어졌고, 하마스도 로켓포로 대응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72시간 인도주의적 휴전에 들어간 지 불과 한 시간 반 만에 교전이 다시 시작된 겁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무장세력의 자살폭탄 테러에 이어 땅굴 탐색을 하던 군인 1명이 납치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피터 러너(이스라엘군 대변인) : "테러리스트가 자살 폭탄 테러를 저질러 군인 2명이 숨졌고, 다른 무장대원이 총을 쏘며 나오더니 군인 1명을 납치했습니다."

하마스 측은 그러나 이스라엘군이 먼저 국경을 침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파우지 바로움(하마스 대변인) : "휴전을 위반한 것은 이스라엘 적들입니다"

이스라엘 특수부대가 라파 국경 동쪽을 침범했습니다.

교전 과정에서 사상자가 속출하면서 어렵게 이뤄졌던 사흘간 휴전 합의는 결국, 2시간 만에 깨지고 말았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하마스가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면서 이스라엘 군인의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은 전 세계가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에 침묵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교전을 재개한 가운데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는 천5백 명을 넘어섰고, 이스라엘 측도 60여 명이 숨졌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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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유엔 학교 또 공습…인명 피해 급증
    • 입력 2014-08-04 09:55:11
    • 수정2014-08-04 10: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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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의 72시간 한시적 휴전 합의가 2시간 만에 결렬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의 공격 재개로 인명 피해가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자지구 남부의 라파 국경, 이스라엘군의 포격과 공습이 이어졌고, 하마스도 로켓포로 대응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72시간 인도주의적 휴전에 들어간 지 불과 한 시간 반 만에 교전이 다시 시작된 겁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무장세력의 자살폭탄 테러에 이어 땅굴 탐색을 하던 군인 1명이 납치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피터 러너(이스라엘군 대변인) : "테러리스트가 자살 폭탄 테러를 저질러 군인 2명이 숨졌고, 다른 무장대원이 총을 쏘며 나오더니 군인 1명을 납치했습니다."

하마스 측은 그러나 이스라엘군이 먼저 국경을 침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파우지 바로움(하마스 대변인) : "휴전을 위반한 것은 이스라엘 적들입니다"

이스라엘 특수부대가 라파 국경 동쪽을 침범했습니다.

교전 과정에서 사상자가 속출하면서 어렵게 이뤄졌던 사흘간 휴전 합의는 결국, 2시간 만에 깨지고 말았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하마스가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면서 이스라엘 군인의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은 전 세계가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에 침묵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교전을 재개한 가운데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는 천5백 명을 넘어섰고, 이스라엘 측도 60여 명이 숨졌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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