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성 6.5 강진…360여 명 사망

입력 2014.08.04 (10:53) 수정 2014.08.0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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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윈난 성에서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360여 명에 달하는 등 2천 명에 가까운 대규모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폐쇄회로 화면이 크게 흔들리더니, 놀란 시민들이 황급히 건물에서 뛰어나옵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 규모 6.5의 강진이 중국 윈난 성 쟈오퉁 시를 강타했습니다.

지진이 휩쓸고 간 마을은 참혹하게 부서지고 무너졌습니다.

구조대원들은 붕괴의 위험을 무릅쓰고 잔해 속으로 들어갑니다.

<녹취> "안에 아직도 다른 사람이 있어요."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모두 360여 명, 부상자도 1,590여 명에 이릅니다.

그러나 붕괴된 주택이 만 2천여 채나 되는 상황이어서 사망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기다 피해 지역으로 들어가는 도로들 곳곳이 끊겼고 교통과 전력, 통신 등도 모두 중단된 상탭니다.

중국 정부는 곧바로 대규모로 군부대를 파견해 구조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녹취> CCTV 방송 : "시진핑 주석은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하고 사상자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윈난 성 루뎬 현은 지난 2012년엔 규모 5.7, 1974년엔 7.1의 강진으로 각각 140여 명과 천4백여 명이 숨진 지진 다발 지역입니다.

그러나 우리 기업이나 교민이 거의 없는 지역이어서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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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윈난성 6.5 강진…360여 명 사망
    • 입력 2014-08-04 10:21:27
    • 수정2014-08-04 1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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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윈난 성에서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360여 명에 달하는 등 2천 명에 가까운 대규모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폐쇄회로 화면이 크게 흔들리더니, 놀란 시민들이 황급히 건물에서 뛰어나옵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 규모 6.5의 강진이 중국 윈난 성 쟈오퉁 시를 강타했습니다.

지진이 휩쓸고 간 마을은 참혹하게 부서지고 무너졌습니다.

구조대원들은 붕괴의 위험을 무릅쓰고 잔해 속으로 들어갑니다.

<녹취> "안에 아직도 다른 사람이 있어요."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모두 360여 명, 부상자도 1,590여 명에 이릅니다.

그러나 붕괴된 주택이 만 2천여 채나 되는 상황이어서 사망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기다 피해 지역으로 들어가는 도로들 곳곳이 끊겼고 교통과 전력, 통신 등도 모두 중단된 상탭니다.

중국 정부는 곧바로 대규모로 군부대를 파견해 구조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녹취> CCTV 방송 : "시진핑 주석은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하고 사상자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윈난 성 루뎬 현은 지난 2012년엔 규모 5.7, 1974년엔 7.1의 강진으로 각각 140여 명과 천4백여 명이 숨진 지진 다발 지역입니다.

그러나 우리 기업이나 교민이 거의 없는 지역이어서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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