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유병언 별장 비밀공간 제보 묵살 의혹 감찰

입력 2014.08.04 (10:28) 수정 2014.08.0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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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은신했던 전남 순천 송치재 별장에 비밀공간이 있을 것이라는 시민의 제보를 경찰이 묵살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청이 감찰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청은 순천경찰서 정보보안과 경찰관 3명이 제보전화를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당시 합당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실이 있는지 감찰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남 순천에 사는 50대 남성은 지난 5월 24일, 검찰이 은신처에서 유 씨를 놓쳤다는 뉴스를 보고 이틀 뒤 순천서 정보과와 인천지검에 전화를 걸어 비밀공간의 존재 가능성을 제보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경찰은 당초 순천서의 통화 내역 분석을 근거로 통화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114를 통해 순천서에 전화할 경우 통화 내역이 남지 않는 시스템 상 오류가 확인됐다며 뒤늦게 제보전화 받은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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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 유병언 별장 비밀공간 제보 묵살 의혹 감찰
    • 입력 2014-08-04 10:28:37
    • 수정2014-08-04 11:57:30
    사회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은신했던 전남 순천 송치재 별장에 비밀공간이 있을 것이라는 시민의 제보를 경찰이 묵살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청이 감찰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청은 순천경찰서 정보보안과 경찰관 3명이 제보전화를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당시 합당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실이 있는지 감찰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남 순천에 사는 50대 남성은 지난 5월 24일, 검찰이 은신처에서 유 씨를 놓쳤다는 뉴스를 보고 이틀 뒤 순천서 정보과와 인천지검에 전화를 걸어 비밀공간의 존재 가능성을 제보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경찰은 당초 순천서의 통화 내역 분석을 근거로 통화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114를 통해 순천서에 전화할 경우 통화 내역이 남지 않는 시스템 상 오류가 확인됐다며 뒤늦게 제보전화 받은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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