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 아프리카 학생 참가 행사, 논란 속 시작

입력 2014.08.04 (12:02) 수정 2014.08.0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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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에서도 에볼라 바이러스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아프리카 학생들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취소 요구가 빗발쳤던 한 대학의 국제행사는 논란 속에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확산하는 가운데 누리꾼들의 취소 요구가 쏟아졌던 대학 행사가 예정대로 오늘 오전 시작됐습니다.

덕성여자대학교와 유엔 여성기구가 함께 여는 '차세대 여성글로벌 리더십'이라는 국제 행사로 30여 개 나라, 대학생 5백여 명이 참가합니다.

이번 행사에 가나와 케냐, 카메룬 등 아프리카 국가 대학생 20여 명도 참가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누리꾼들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아프리카 학생들의 입국이 위험하다며 행사 취소를 요구했습니다.

한 포털사이트에 행사 취소를 요구하는 청원글이 올라오자 하루 만에 만 6천여 명이 서명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학 측은 에볼라 발병국의 학생들이 한 명도 없고 발병 위험국가로 분류된 나이지리아 학생 3명의 참가도 취소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허인섭(덕성여대 대외협력처장) : "세계 어떤 국가에서도 발병하지 않은 나라의 국민들을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건 있을 수 없고 한국도 예외가 아니지요."

보건당국도 외국인 대학생들을 모두 검역한 결과 의심 의상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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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성여대 아프리카 학생 참가 행사, 논란 속 시작
    • 입력 2014-08-04 12:03:52
    • 수정2014-08-04 13:17:18
    뉴스 12
<앵커 멘트>

우리나라에서도 에볼라 바이러스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아프리카 학생들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취소 요구가 빗발쳤던 한 대학의 국제행사는 논란 속에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확산하는 가운데 누리꾼들의 취소 요구가 쏟아졌던 대학 행사가 예정대로 오늘 오전 시작됐습니다.

덕성여자대학교와 유엔 여성기구가 함께 여는 '차세대 여성글로벌 리더십'이라는 국제 행사로 30여 개 나라, 대학생 5백여 명이 참가합니다.

이번 행사에 가나와 케냐, 카메룬 등 아프리카 국가 대학생 20여 명도 참가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누리꾼들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아프리카 학생들의 입국이 위험하다며 행사 취소를 요구했습니다.

한 포털사이트에 행사 취소를 요구하는 청원글이 올라오자 하루 만에 만 6천여 명이 서명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학 측은 에볼라 발병국의 학생들이 한 명도 없고 발병 위험국가로 분류된 나이지리아 학생 3명의 참가도 취소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허인섭(덕성여대 대외협력처장) : "세계 어떤 국가에서도 발병하지 않은 나라의 국민들을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건 있을 수 없고 한국도 예외가 아니지요."

보건당국도 외국인 대학생들을 모두 검역한 결과 의심 의상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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