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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죽음 부르는 ‘결혼 지참금’…하루 23명 피살
입력 2014.08.04 (12:28) 수정 2014.08.04 (14:24)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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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 여성들이 결혼 지참금 때문에 거의 한 시간에 한 명꼴로 피살되고 있습니다.

법으론 지참금이 금지돼 있지만 여전히 관습으로 남아 있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결혼 지참금이 적다며 남편과 시집 식구들의 폭력에 시달려온 빠르빈더 꼬르 씨.

얼마 전엔 같은 여자인 시누이가 펄펄 끓는 기름을 머리에 부었습니다.

귀와 어깨, 허벅지에는 심한 흉터가 남았습니다.

<인터뷰> 빠르빈더 꼬르(결혼지참금 피해자) : "부엌에서 그릇을 씻고 있었는데 시누이가 뜨거운 겨자기름을 저에게 부었습니다."

결혼 비용과 지참금으로 쓴 돈만 우리 돈 2천여 만원.

꼬르 씨는 여성단체를 찾아 이혼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 뒷쪽에 보이는 곳은 인도의 한 화상치료병원입니다.

결혼 지참금 등 여러가지 이유로 폭력이 잦다 보니 병원도 피해자들로 항상 붐빕니다.

이 병원도 전체 환자 절반 가까이가 결혼한 여성입니다.

한해 동안 결혼 지참금을 둘러싼 폭력으로 숨지는 인도 여성은 8천2백여 명.

하루 23명, 거의 1시간에 1명꼴입니다.

<인터뷰> 가우리 차우드리('행동하는 인도' 대표) : "여성에 대한 의식을 바꾸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바꿔야죠. 그리고 변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입니다."

인도 정부가 이미 50여 년 전에 법으로 금지한 결혼 지참금 제도.

여전히 관습이라는 이유로 여성들을 옥죄고 있습니다.

인도 뉴델리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 인도, 죽음 부르는 ‘결혼 지참금’…하루 23명 피살
    • 입력 2014-08-04 12:29:29
    • 수정2014-08-04 14:24:42
    뉴스 12
<앵커 멘트>

인도 여성들이 결혼 지참금 때문에 거의 한 시간에 한 명꼴로 피살되고 있습니다.

법으론 지참금이 금지돼 있지만 여전히 관습으로 남아 있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결혼 지참금이 적다며 남편과 시집 식구들의 폭력에 시달려온 빠르빈더 꼬르 씨.

얼마 전엔 같은 여자인 시누이가 펄펄 끓는 기름을 머리에 부었습니다.

귀와 어깨, 허벅지에는 심한 흉터가 남았습니다.

<인터뷰> 빠르빈더 꼬르(결혼지참금 피해자) : "부엌에서 그릇을 씻고 있었는데 시누이가 뜨거운 겨자기름을 저에게 부었습니다."

결혼 비용과 지참금으로 쓴 돈만 우리 돈 2천여 만원.

꼬르 씨는 여성단체를 찾아 이혼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 뒷쪽에 보이는 곳은 인도의 한 화상치료병원입니다.

결혼 지참금 등 여러가지 이유로 폭력이 잦다 보니 병원도 피해자들로 항상 붐빕니다.

이 병원도 전체 환자 절반 가까이가 결혼한 여성입니다.

한해 동안 결혼 지참금을 둘러싼 폭력으로 숨지는 인도 여성은 8천2백여 명.

하루 23명, 거의 1시간에 1명꼴입니다.

<인터뷰> 가우리 차우드리('행동하는 인도' 대표) : "여성에 대한 의식을 바꾸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바꿔야죠. 그리고 변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입니다."

인도 정부가 이미 50여 년 전에 법으로 금지한 결혼 지참금 제도.

여전히 관습이라는 이유로 여성들을 옥죄고 있습니다.

인도 뉴델리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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