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해수욕장에 150톤 폐합판 더미 ‘뒤범벅’

입력 2014.08.04 (19:06) 수정 2014.08.0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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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50톤이 넘는 폐합판 더미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떠밀려 왔습니다.

지난해 침몰된 선박에 실려있던 나무 합판이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파도를 타고 쓸려 온겁니다.

박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잘게 부서진 조각부터 1미터를 훌쩍 넘는 합판까지..

태풍이 지나간 뒤, 나무 합판들이 여름철 대표 휴양지인 해운대 해수욕장에 떠밀려 왔습니다.

<인터뷰> 배성직(부산 해운대구) : "어제 목재 조각 파편이 몇개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한꺼번에 몰려 오리라고는 저도 상상을 못했죠."

현재까지 파악된 규모는 최소 150톤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구청 측은 인력 200여 명과 중장비를 동원해 긴급 수거 작업에 나섰지만 역부족인 상황.

급기야 군 장병까지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해경은 지난해 7월 부산 태종대 앞바다에서 침몰돼, 인양절차가 진행 중이던 파나마 선적 3만 1천톤급 화물선에 있던 나무 합판이 태풍의 영향으로 유실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경은 선박 인양 과정에서 과실이 있었는지를 확인해 위법 사항이 드러날 경우 형사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상 곳곳에 나무 합판이 있을 것으로 보고 항해 선박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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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대 해수욕장에 150톤 폐합판 더미 ‘뒤범벅’
    • 입력 2014-08-04 19:07:54
    • 수정2014-08-04 19:20:38
    뉴스 7
<앵커 멘트>

150톤이 넘는 폐합판 더미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떠밀려 왔습니다.

지난해 침몰된 선박에 실려있던 나무 합판이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파도를 타고 쓸려 온겁니다.

박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잘게 부서진 조각부터 1미터를 훌쩍 넘는 합판까지..

태풍이 지나간 뒤, 나무 합판들이 여름철 대표 휴양지인 해운대 해수욕장에 떠밀려 왔습니다.

<인터뷰> 배성직(부산 해운대구) : "어제 목재 조각 파편이 몇개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한꺼번에 몰려 오리라고는 저도 상상을 못했죠."

현재까지 파악된 규모는 최소 150톤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구청 측은 인력 200여 명과 중장비를 동원해 긴급 수거 작업에 나섰지만 역부족인 상황.

급기야 군 장병까지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해경은 지난해 7월 부산 태종대 앞바다에서 침몰돼, 인양절차가 진행 중이던 파나마 선적 3만 1천톤급 화물선에 있던 나무 합판이 태풍의 영향으로 유실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경은 선박 인양 과정에서 과실이 있었는지를 확인해 위법 사항이 드러날 경우 형사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상 곳곳에 나무 합판이 있을 것으로 보고 항해 선박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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