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여배우, 타짜까지 고용해 ‘사기 도박’ 파문

입력 2014.08.05 (07:19) 수정 2014.08.0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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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드컵 기간 인터넷 도박혐의로 구속된 중국 가수 겸 배우인 궈메이메이의 범죄 혐의가 공개되면서 중국사회가 또 놀랐습니다.

특히 그녀 때문에 긴급 재난 구호단체인 중국 적십자회는 직격탄을 맞고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베이징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박 혐의로 구속된 궈메이메이는 베이징 시내에 도박장을 개설하고 속칭 '타짜'까지 고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기서 판돈의 3-5% 가량을 뜯어내고 하룻밤에 수천만 원을 챙기기도 했습니다.

2시간 만에 7천만 원을 날린 남성도 있었습니다.

특히 그녀는 인터넷이나 지인의 소개로 수십차례 성매매를 했고, 하룻밤에 7천만 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뤼 모씨(궈메이메이 매니저) : "그녀는 가족한테 공연이 있어 간다고 했지만 사실은 아닙니다. 남자를 만나러 갔습니다. 이 남자도 처음으로 보는 사람입니다."

이미 그녀는 지난 2011년 자신을 적십자회 고위 간부라면서 외제 손가방과 고급 스포츠카 사진 등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궈메이메이가 적십자회의 기금을 빼돌려 호화 생활을 즐기는 것 아니냐며 분노를 표시했고, 결국 적십자회에 기부금은 뚝 끊겼습니다.

<인터뷰> 궈메이메이(中 가수 겸 배우) : "적십자사회에 깊이 죄송하다고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국민에 게도 죄송합니다."

이에대해 중국 적십자회 측은 궈메이메이와 관계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져 다행이라고 말했지만, 새롭게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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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 여배우, 타짜까지 고용해 ‘사기 도박’ 파문
    • 입력 2014-08-05 07:21:47
    • 수정2014-08-05 08: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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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드컵 기간 인터넷 도박혐의로 구속된 중국 가수 겸 배우인 궈메이메이의 범죄 혐의가 공개되면서 중국사회가 또 놀랐습니다.

특히 그녀 때문에 긴급 재난 구호단체인 중국 적십자회는 직격탄을 맞고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베이징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박 혐의로 구속된 궈메이메이는 베이징 시내에 도박장을 개설하고 속칭 '타짜'까지 고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기서 판돈의 3-5% 가량을 뜯어내고 하룻밤에 수천만 원을 챙기기도 했습니다.

2시간 만에 7천만 원을 날린 남성도 있었습니다.

특히 그녀는 인터넷이나 지인의 소개로 수십차례 성매매를 했고, 하룻밤에 7천만 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뤼 모씨(궈메이메이 매니저) : "그녀는 가족한테 공연이 있어 간다고 했지만 사실은 아닙니다. 남자를 만나러 갔습니다. 이 남자도 처음으로 보는 사람입니다."

이미 그녀는 지난 2011년 자신을 적십자회 고위 간부라면서 외제 손가방과 고급 스포츠카 사진 등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궈메이메이가 적십자회의 기금을 빼돌려 호화 생활을 즐기는 것 아니냐며 분노를 표시했고, 결국 적십자회에 기부금은 뚝 끊겼습니다.

<인터뷰> 궈메이메이(中 가수 겸 배우) : "적십자사회에 깊이 죄송하다고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국민에 게도 죄송합니다."

이에대해 중국 적십자회 측은 궈메이메이와 관계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져 다행이라고 말했지만, 새롭게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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