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골프 7일 개막…상금왕 경쟁 치열

입력 2014.08.05 (07:56) 수정 2014.08.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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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1회 매일유업오픈이 7일부터 나흘간 대전 유성CC(파70·6천864야드)에서 열린다.

올해 창설된 이 대회는 총상금 3억원 규모로 우승 상금은 6천만원이다.

지난달 13일 끝난 KPGA 선수권 이후 약 1개월 만에 열리는 국내 남자골프 대회인 이번 대회를 통해 상금왕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현재 상금 1위는 2억7천535만원의 이기상(28·플레이보이골프)이다. 하지만 박준원(28·코웰)이 2억7천248만원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3위 김승혁(28)의 상금도 2억3천832만원이다.

우승 상금 6천만원을 가져가면 누구나 상금 1위에 오를 수 있는 접전 양상이다.

또 이번 시즌 앞서 열린 8개 대회에서 유일하게 2승을 거둔 김우현(23·바이네르)도 2억1천509만원으로 4위에 올라 있어 선두 경쟁에 언제든지 뛰어들 수 있다.

2007년 김경태, 강경남 이후 7년 만에 시즌 3승에 도전하는 김우현은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2천320점으로 1천835점의 박준원을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김비오(24·SK텔레콤), 김대현(26·캘러웨이) 등 최근 투어 상금왕 출신들도 호시탐탐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20대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는 올해 KPGA 투어지만 30대 이상 베테랑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형태(37)와 홍순상(33·SK텔레콤), 김대섭(33·우리투자증권), 류현우(33) 등 국내 팬들과 친숙한 이름들이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올해 KPGA 투어에서 국내 선수로는 유일하게 우승을 맛본 30대 선수인 주흥철(33)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주흥철은 6월 군산CC오픈에서 프로 데뷔 8년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시즌 평균 타수 69.5타로 1위를 달리는 박상현(31·메리츠금융그룹)도 2009년 10월 SBS 에머슨퍼시픽 힐튼 남해오픈 이후 계속되는 '우승 갈증' 해소에 나선다.

직전 대회였던 KPGA 선수권에서 정상에 오른 매슈 그리핀(31·호주)은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마추어 선수들의 반란도 기대할 만하다.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인 공태현(20·호남대), 김남훈(20·성균관대), 김영웅(16·함평골프고), 염은호(17·신성고)와 함정우(20·성균관대), 임성재(16·천안고) 등 6명이 출전해 프로와 샷 대결을 벌인다.

KPGA 투어 대회가 파70으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22야드 2번 홀과 512야드 14번 홀이 기존 파5 홀에서 파4 홀로 변경됐다.

권청원 KPGA 코리안투어 경기위원장은 "코스 전장이 길지 않아 변별력을 위해 2번과 14번 홀을 파4로 정했다"며 "장타력을 갖춘 선수들이 버디 기회를 더 많이 만들겠지만 페어웨이 폭이 17m밖에 되지 않아 정교한 샷도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골프 전문 케이블-위성 채널인 J골프가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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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유업 골프 7일 개막…상금왕 경쟁 치열
    • 입력 2014-08-05 07:56:39
    • 수정2014-08-05 10:24:12
    연합뉴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1회 매일유업오픈이 7일부터 나흘간 대전 유성CC(파70·6천864야드)에서 열린다.

올해 창설된 이 대회는 총상금 3억원 규모로 우승 상금은 6천만원이다.

지난달 13일 끝난 KPGA 선수권 이후 약 1개월 만에 열리는 국내 남자골프 대회인 이번 대회를 통해 상금왕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현재 상금 1위는 2억7천535만원의 이기상(28·플레이보이골프)이다. 하지만 박준원(28·코웰)이 2억7천248만원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3위 김승혁(28)의 상금도 2억3천832만원이다.

우승 상금 6천만원을 가져가면 누구나 상금 1위에 오를 수 있는 접전 양상이다.

또 이번 시즌 앞서 열린 8개 대회에서 유일하게 2승을 거둔 김우현(23·바이네르)도 2억1천509만원으로 4위에 올라 있어 선두 경쟁에 언제든지 뛰어들 수 있다.

2007년 김경태, 강경남 이후 7년 만에 시즌 3승에 도전하는 김우현은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2천320점으로 1천835점의 박준원을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김비오(24·SK텔레콤), 김대현(26·캘러웨이) 등 최근 투어 상금왕 출신들도 호시탐탐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20대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는 올해 KPGA 투어지만 30대 이상 베테랑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형태(37)와 홍순상(33·SK텔레콤), 김대섭(33·우리투자증권), 류현우(33) 등 국내 팬들과 친숙한 이름들이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올해 KPGA 투어에서 국내 선수로는 유일하게 우승을 맛본 30대 선수인 주흥철(33)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주흥철은 6월 군산CC오픈에서 프로 데뷔 8년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시즌 평균 타수 69.5타로 1위를 달리는 박상현(31·메리츠금융그룹)도 2009년 10월 SBS 에머슨퍼시픽 힐튼 남해오픈 이후 계속되는 '우승 갈증' 해소에 나선다.

직전 대회였던 KPGA 선수권에서 정상에 오른 매슈 그리핀(31·호주)은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마추어 선수들의 반란도 기대할 만하다.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인 공태현(20·호남대), 김남훈(20·성균관대), 김영웅(16·함평골프고), 염은호(17·신성고)와 함정우(20·성균관대), 임성재(16·천안고) 등 6명이 출전해 프로와 샷 대결을 벌인다.

KPGA 투어 대회가 파70으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22야드 2번 홀과 512야드 14번 홀이 기존 파5 홀에서 파4 홀로 변경됐다.

권청원 KPGA 코리안투어 경기위원장은 "코스 전장이 길지 않아 변별력을 위해 2번과 14번 홀을 파4로 정했다"며 "장타력을 갖춘 선수들이 버디 기회를 더 많이 만들겠지만 페어웨이 폭이 17m밖에 되지 않아 정교한 샷도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골프 전문 케이블-위성 채널인 J골프가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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