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전 축구 감독, 8경기 출장 정지 ‘왜?’

입력 2014.08.05 (08:24) 수정 2014.08.0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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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그리스를 지휘한 페르난두 산투스(59·포르투갈) 감독이 징계를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심판에게 폭언했다는 이유로 산투스 감독에게 A매치 8경기 출장 정지를 내렸다고 4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산투스 감독은 6월 30일 벌어진 그리스와 코스타리카의 월드컵 16강전 연장전에서 수차례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다.

그가 퇴장하고서 그리스는 승부차기 끝에 코스타리아카에 져 탈락했다.

산투스 감독은 파나티나이코스, AEK 아테네(이상 그리스), 포르투, 스포르팅CP, 벤피카(이상 포르투갈) 등 주로 그리스와 프로투갈 클럽을 거친 지도자다. 그리스 프로축구리그에서 올해의 감독에 4번이나 선정됐다.

2010년부터 4년간 그리스 대표팀을 이끈 산투스 감독은 그리스를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2)에서 8강, 브라질 월드컵에서 깜짝 16강에 올려놓으며 대표팀 사령탑으로도 두각을 나타냈다. 월드컵 후 그리스 대표팀과 계약이 끝났다. 최근에는 공석인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FIFA는 산투스 감독이 앞으로 국가 대표팀 사령탑을 맡으면 징계가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FIFA 징계위원회는 또 이탈리아 의무팀 소속이던 알도 에스포시토에게도 6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에스포시토는 6월 25일 열린 이탈리아와 우루과이의 월드컵 D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역시 심판 판정에 거칠게 항의했다는 이유로 징계받았다.

이탈리아는 이 경기에서 0-1로 졌다.

이탈리아에서는 해당 경기에서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유벤투스)가 퇴장당한 판정이 미심쩍고 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가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어깨를 문 것을 심판이 잡아내지 못했다고 지적하는 등 심판 판정 전반에 불만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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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전 축구 감독, 8경기 출장 정지 ‘왜?’
    • 입력 2014-08-05 08:24:04
    • 수정2014-08-05 13:12:22
    연합뉴스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그리스를 지휘한 페르난두 산투스(59·포르투갈) 감독이 징계를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심판에게 폭언했다는 이유로 산투스 감독에게 A매치 8경기 출장 정지를 내렸다고 4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산투스 감독은 6월 30일 벌어진 그리스와 코스타리카의 월드컵 16강전 연장전에서 수차례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다.

그가 퇴장하고서 그리스는 승부차기 끝에 코스타리아카에 져 탈락했다.

산투스 감독은 파나티나이코스, AEK 아테네(이상 그리스), 포르투, 스포르팅CP, 벤피카(이상 포르투갈) 등 주로 그리스와 프로투갈 클럽을 거친 지도자다. 그리스 프로축구리그에서 올해의 감독에 4번이나 선정됐다.

2010년부터 4년간 그리스 대표팀을 이끈 산투스 감독은 그리스를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2)에서 8강, 브라질 월드컵에서 깜짝 16강에 올려놓으며 대표팀 사령탑으로도 두각을 나타냈다. 월드컵 후 그리스 대표팀과 계약이 끝났다. 최근에는 공석인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FIFA는 산투스 감독이 앞으로 국가 대표팀 사령탑을 맡으면 징계가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FIFA 징계위원회는 또 이탈리아 의무팀 소속이던 알도 에스포시토에게도 6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에스포시토는 6월 25일 열린 이탈리아와 우루과이의 월드컵 D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역시 심판 판정에 거칠게 항의했다는 이유로 징계받았다.

이탈리아는 이 경기에서 0-1로 졌다.

이탈리아에서는 해당 경기에서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유벤투스)가 퇴장당한 판정이 미심쩍고 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가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어깨를 문 것을 심판이 잡아내지 못했다고 지적하는 등 심판 판정 전반에 불만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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