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금품수수 의혹’ 여야 의원 줄줄이 소환 통보

입력 2014.08.05 (09:40) 수정 2014.08.0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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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이 있다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에게 소환 통보를 한 검찰이 입법로비 의혹 등 혐의 입증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재보선이 끝난 뒤 여야 의원들이 뇌물 등 금품을 받은 혐의로 줄줄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의 신계륜, 김재윤 의원이 이번 주 안에 출석하라 통보한 검찰은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측으로부터 수천만 원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앞서 두 의원의 보좌관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같은 당 신학용 의원의 전현직 보좌관들도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은 만큼 신 의원의 소환 가능성도 나옵니다.

검찰은 의원들이 이 학교의 김민성 이사장으로부터 학교 이름에서 '직업'자를 뺄 수 있도록 유리한 법안을 만들어달라는 청탁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의원들은 김 이사장에게 금품을 받은 적이 없다며 수사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철도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은 내일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합니다.

조 의원은 철도 부품업체 삼표이앤씨로부터 1억 6천만원을 받고 철도 궤도공사에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 의원측은 지금껏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같은 당 박상은 의원은 모레 인천지검에 출석하기로 했습니다.

장남 집 등에서 발견된 6억 3천만 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과거 재직했던 회사에서 격려금 명목으로 받은 돈이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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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금품수수 의혹’ 여야 의원 줄줄이 소환 통보
    • 입력 2014-08-05 09:42:17
    • 수정2014-08-05 1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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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이 있다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에게 소환 통보를 한 검찰이 입법로비 의혹 등 혐의 입증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재보선이 끝난 뒤 여야 의원들이 뇌물 등 금품을 받은 혐의로 줄줄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의 신계륜, 김재윤 의원이 이번 주 안에 출석하라 통보한 검찰은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측으로부터 수천만 원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앞서 두 의원의 보좌관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같은 당 신학용 의원의 전현직 보좌관들도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은 만큼 신 의원의 소환 가능성도 나옵니다.

검찰은 의원들이 이 학교의 김민성 이사장으로부터 학교 이름에서 '직업'자를 뺄 수 있도록 유리한 법안을 만들어달라는 청탁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의원들은 김 이사장에게 금품을 받은 적이 없다며 수사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철도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은 내일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합니다.

조 의원은 철도 부품업체 삼표이앤씨로부터 1억 6천만원을 받고 철도 궤도공사에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 의원측은 지금껏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같은 당 박상은 의원은 모레 인천지검에 출석하기로 했습니다.

장남 집 등에서 발견된 6억 3천만 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과거 재직했던 회사에서 격려금 명목으로 받은 돈이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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