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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앞둔 고교생들 감동시킨 경찰의 ‘깜짝 이벤트’
입력 2014.08.05 (10:08) 수정 2014.08.05 (15:50) 연합뉴스
부산경찰청이 페이스북 10만명 방문을 기념해 마련한 '소원 들어주기' 이벤트가 수능시험을 앞둔 고교 3학년생들을 감동시켰다.

경찰은 이벤트 전 과정을 담은 영상을 5일 유튜브에서 공개했다.

지난달 29일 부산시 사하구에 있는 다대고등학교 3학년 4반 교실에 난데없이 경찰이 들이닥쳤다.

방문한 명목은 '청소년 일탈방지 선도교육'이었다.

그러나 학생들은 텔레비전을 통해 무미건조한 교육 영상을 바라보다가 깜짝 놀랐다.

화면이 갑자기 흐려지면서 학부모들의 영상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은 영상편지로 딸에 대한 미안함과 애정을 표현했고 학생들은 감정이 북받쳐 너나 할 것 없이 눈물을 흘렸다.

학생들이 슬퍼할 겨를도 없이 부산경찰청 포돌이 홍보단은 직접 악기를 들고 등장해 교실에서 축하공연을 벌였다. 수능을 100여일 앞둔 고3수험생을 위한 반전 이벤트였다.

이날 다대고에서 벌어진 깜짝 이벤트는 모두 부산경찰이 치밀하게 준비한 작품이었다.

경찰은 지난달 2일부터 일주일간 페이스북 10만명 돌파 기념 소원 들어주기 이벤트를 전개했다.

모두 762건의 소원이 접수됐고 그중 '수능 134일을 남겼는데 1인당 1통닭으로 응원해달라'는 사하구 다대고 3학년 4반인 황수빈, 김주영 학생의 소원이 논의 끝에 채택됐다.

정작 두 학생은 댓글을 단 사실조차 잊어버렸지만 경찰은 이 소원을 잊지 않고 있었다.

축하공연으로 절정으로 치달은 이벤트는 학생 1명당 1마리씩 전달된 통닭을 먹으며 서로 수능 대박을 기원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다대고 관계자는 "수능 준비에 지친 학생들을 위해 감동적인 이벤트를 마련해줘 부산경찰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페이스북 방문자 10만명 돌파 기념으로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힘들어하는 고3 수험생에게 잠시나마 힘을 북돋아줄 수 있어서 보람있었다"고 말했다.

부산경찰청은 톡톡 튀는 감각과 재미로 페이스북, 트위터에서 많은 친구와 팔로어를 두고 있다.
  • 수능 앞둔 고교생들 감동시킨 경찰의 ‘깜짝 이벤트’
    • 입력 2014-08-05 10:08:39
    • 수정2014-08-05 15:50:26
    연합뉴스
부산경찰청이 페이스북 10만명 방문을 기념해 마련한 '소원 들어주기' 이벤트가 수능시험을 앞둔 고교 3학년생들을 감동시켰다.

경찰은 이벤트 전 과정을 담은 영상을 5일 유튜브에서 공개했다.

지난달 29일 부산시 사하구에 있는 다대고등학교 3학년 4반 교실에 난데없이 경찰이 들이닥쳤다.

방문한 명목은 '청소년 일탈방지 선도교육'이었다.

그러나 학생들은 텔레비전을 통해 무미건조한 교육 영상을 바라보다가 깜짝 놀랐다.

화면이 갑자기 흐려지면서 학부모들의 영상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은 영상편지로 딸에 대한 미안함과 애정을 표현했고 학생들은 감정이 북받쳐 너나 할 것 없이 눈물을 흘렸다.

학생들이 슬퍼할 겨를도 없이 부산경찰청 포돌이 홍보단은 직접 악기를 들고 등장해 교실에서 축하공연을 벌였다. 수능을 100여일 앞둔 고3수험생을 위한 반전 이벤트였다.

이날 다대고에서 벌어진 깜짝 이벤트는 모두 부산경찰이 치밀하게 준비한 작품이었다.

경찰은 지난달 2일부터 일주일간 페이스북 10만명 돌파 기념 소원 들어주기 이벤트를 전개했다.

모두 762건의 소원이 접수됐고 그중 '수능 134일을 남겼는데 1인당 1통닭으로 응원해달라'는 사하구 다대고 3학년 4반인 황수빈, 김주영 학생의 소원이 논의 끝에 채택됐다.

정작 두 학생은 댓글을 단 사실조차 잊어버렸지만 경찰은 이 소원을 잊지 않고 있었다.

축하공연으로 절정으로 치달은 이벤트는 학생 1명당 1마리씩 전달된 통닭을 먹으며 서로 수능 대박을 기원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다대고 관계자는 "수능 준비에 지친 학생들을 위해 감동적인 이벤트를 마련해줘 부산경찰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페이스북 방문자 10만명 돌파 기념으로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힘들어하는 고3 수험생에게 잠시나마 힘을 북돋아줄 수 있어서 보람있었다"고 말했다.

부산경찰청은 톡톡 튀는 감각과 재미로 페이스북, 트위터에서 많은 친구와 팔로어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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