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현장] 검찰, ‘금품수수 의혹’ 여야 의원 5명 줄소환

입력 2014.08.05 (15:01) 수정 2014.08.0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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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관피아 수사에 속도를 내며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여야의원 5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수사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홍혜림 기자?

<질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연루된 교육계 비리 이른바 '교피아 수사' 속보부터 전해주시죠.

<답변>
검찰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의원과 김재윤 의원, 신학용 의원의 보좌관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이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부분은 신 의원 등이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로부터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고 '입법로비'를 벌였느냐는 점입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해당의원들이 발의한 근로자 직업능력 개발법 개정안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직업전문학교 명칭에서 '직업'자를 뺄 수 있도록 개정한 법안입니다.

지난 4월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는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로 교명을 바꿨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해당학교 김민성 이사장이 신 의원 등에게 금품을 건네고 입법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의원들은 김 이사장에게 금품을 받은 적이 없고 여당의원 수사에 따른 물타기라 주장했지만 검찰은 정치적 의도가 없다며 의원들에게 돈을 건넸다는 진술 외에도 확보된 증거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신 의원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질문>
이번엔 철도와 해운 관련 비리 이른바 '철피아','해피아' 관련 수사 속보도 알아보죠,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과 박상은 의원은 언제 검찰에 소환됩니까?

<답변>
조현룡 의원은 내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박상은 의원은 모레 인천지방검찰청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두 의원 모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합니다.

조 의원은 철도궤도부품업체인 삼표이앤씨로부터 1억 6천여 만 원의 뒷돈을 받고 철도궤도공사와 관련해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었던 조 의원은 2012년 국회에 진출한 뒤에도 국토해양교통위원으로 활동하며 삼표이앤씨 측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조 의원은 이와 관련해 국정감사에서 철도부품을 국산화 해야 한다는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도 해운조합 비리에 연루된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소환해 강도높은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박 의원은 그러나, 장남 집 등에서 발견된 6억 3천만 원 상당의 뭉칫돈에 대해 과거 재직했던 회사에서 격려금 명목으로 받은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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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현장] 검찰, ‘금품수수 의혹’ 여야 의원 5명 줄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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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4-08-05 1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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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관피아 수사에 속도를 내며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여야의원 5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수사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홍혜림 기자?

<질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연루된 교육계 비리 이른바 '교피아 수사' 속보부터 전해주시죠.

<답변>
검찰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의원과 김재윤 의원, 신학용 의원의 보좌관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이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부분은 신 의원 등이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로부터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고 '입법로비'를 벌였느냐는 점입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해당의원들이 발의한 근로자 직업능력 개발법 개정안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직업전문학교 명칭에서 '직업'자를 뺄 수 있도록 개정한 법안입니다.

지난 4월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는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로 교명을 바꿨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해당학교 김민성 이사장이 신 의원 등에게 금품을 건네고 입법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의원들은 김 이사장에게 금품을 받은 적이 없고 여당의원 수사에 따른 물타기라 주장했지만 검찰은 정치적 의도가 없다며 의원들에게 돈을 건넸다는 진술 외에도 확보된 증거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신 의원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질문>
이번엔 철도와 해운 관련 비리 이른바 '철피아','해피아' 관련 수사 속보도 알아보죠,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과 박상은 의원은 언제 검찰에 소환됩니까?

<답변>
조현룡 의원은 내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박상은 의원은 모레 인천지방검찰청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두 의원 모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합니다.

조 의원은 철도궤도부품업체인 삼표이앤씨로부터 1억 6천여 만 원의 뒷돈을 받고 철도궤도공사와 관련해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었던 조 의원은 2012년 국회에 진출한 뒤에도 국토해양교통위원으로 활동하며 삼표이앤씨 측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조 의원은 이와 관련해 국정감사에서 철도부품을 국산화 해야 한다는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도 해운조합 비리에 연루된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소환해 강도높은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박 의원은 그러나, 장남 집 등에서 발견된 6억 3천만 원 상당의 뭉칫돈에 대해 과거 재직했던 회사에서 격려금 명목으로 받은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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