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윤일병 사망’ 축소·은폐 감사 착수

입력 2014.08.05 (15:06) 수정 2014.08.0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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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윤일병 사망 사건과 관련한 군의 보고 누락과 사건 은폐 의혹에 대해 국방부가 전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 열린 가해 사병들에 대한 재판에서는 강제추행죄 등의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 당국이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군 지휘부에 대한 보고 누락과 사건 은폐 의혹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한민구 국방 장관 지시로 국방부 감찰단이 오늘부터 28사단과 3군 사령부, 육군본부,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등 관련 기관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군 감찰단은 일주일 가량 진행될 감사를 통해 윤 일병 사건 처리 과정에서 은폐나 누락, 늦장 보고가 있었는지 살펴본 뒤, 결과에 따라 추가 문책 등 후속 조치에 나설 예정입니다.

앞서 한 장관은 어제 국회에 출석해, 지난 6월30일 취임한 이후 윤 일병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은 것이 없고, 지난달 31일 언론 보도를 난 뒤에야 사건을 처음 인지했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부 검찰단은 이와 별도로 윤 일병 가해병사들에게 '살인죄'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보강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육군 28사단 보통군사법원에서 재개된 이번 사건의 4차 공판에선 가해 병사들에 대해 위력행사와 강제추행죄 등의 혐의가 추가했습니다.

재판 현장에는 시민단체인 군 인권센터와 시민 백여 명이 함께 참석해 군 당국의 엄정한 수사와 재판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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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윤일병 사망’ 축소·은폐 감사 착수
    • 입력 2014-08-05 15:08:51
    • 수정2014-08-06 14: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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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윤일병 사망 사건과 관련한 군의 보고 누락과 사건 은폐 의혹에 대해 국방부가 전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 열린 가해 사병들에 대한 재판에서는 강제추행죄 등의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 당국이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군 지휘부에 대한 보고 누락과 사건 은폐 의혹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한민구 국방 장관 지시로 국방부 감찰단이 오늘부터 28사단과 3군 사령부, 육군본부,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등 관련 기관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군 감찰단은 일주일 가량 진행될 감사를 통해 윤 일병 사건 처리 과정에서 은폐나 누락, 늦장 보고가 있었는지 살펴본 뒤, 결과에 따라 추가 문책 등 후속 조치에 나설 예정입니다.

앞서 한 장관은 어제 국회에 출석해, 지난 6월30일 취임한 이후 윤 일병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은 것이 없고, 지난달 31일 언론 보도를 난 뒤에야 사건을 처음 인지했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부 검찰단은 이와 별도로 윤 일병 가해병사들에게 '살인죄'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보강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육군 28사단 보통군사법원에서 재개된 이번 사건의 4차 공판에선 가해 병사들에 대해 위력행사와 강제추행죄 등의 혐의가 추가했습니다.

재판 현장에는 시민단체인 군 인권센터와 시민 백여 명이 함께 참석해 군 당국의 엄정한 수사와 재판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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