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임박 롯데 손아섭 “마음 비우고 준비”

입력 2014.08.05 (19:22) 수정 2014.08.0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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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간판 타자 손아섭(26)이 옆구리 부상을 털고 차분히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손아섭은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1군 선수단과 함께 타격 연습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롯데 타선의 핵심인 손아섭은 지난달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 도중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고, 근육을 다쳤다는 진단을 받아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손아섭은 7월 29∼3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전부터 1군에 합류해 치료와 훈련을 병행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이어진 휴식기부터 방망이를 쥐고 배팅 훈련을 재개했다.

이날도 손아섭은 배팅케이지에서 가볍게 배트를 돌렸다.

말소된 지 열흘이 지나 이날 1군 엔트리에 돌아올 수 있지만, 롯데는 손아섭의 상태를 조금 더 지켜보기로 했다.

6일 다시 한 번 검사를 받아 보고 몸이 괜찮다는 판정을 받으면 경기에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훈련을 앞두고 만난 손아섭은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완전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언제나 조금이라도 더 야구를 잘하고 싶은 욕심으로 가득한 손아섭은 당장이라도 그라운드를 누비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눈치였다.

완전치 않은 몸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손아섭은 "힘을 빼고 70∼80% 정도로 배트를 돌리면 더 잘칠 것 같다"며 응수했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욕심을 누르고 하루 이틀 더 기다리기로 했다.

손아섭은 "마음을 비우고 기다리겠다"며 특유의 '테이핑한 배트'를 고쳐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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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귀 임박 롯데 손아섭 “마음 비우고 준비”
    • 입력 2014-08-05 19:22:27
    • 수정2014-08-05 19:22:39
    연합뉴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간판 타자 손아섭(26)이 옆구리 부상을 털고 차분히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손아섭은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1군 선수단과 함께 타격 연습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롯데 타선의 핵심인 손아섭은 지난달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 도중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고, 근육을 다쳤다는 진단을 받아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손아섭은 7월 29∼3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전부터 1군에 합류해 치료와 훈련을 병행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이어진 휴식기부터 방망이를 쥐고 배팅 훈련을 재개했다. 이날도 손아섭은 배팅케이지에서 가볍게 배트를 돌렸다. 말소된 지 열흘이 지나 이날 1군 엔트리에 돌아올 수 있지만, 롯데는 손아섭의 상태를 조금 더 지켜보기로 했다. 6일 다시 한 번 검사를 받아 보고 몸이 괜찮다는 판정을 받으면 경기에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훈련을 앞두고 만난 손아섭은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완전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언제나 조금이라도 더 야구를 잘하고 싶은 욕심으로 가득한 손아섭은 당장이라도 그라운드를 누비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눈치였다. 완전치 않은 몸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손아섭은 "힘을 빼고 70∼80% 정도로 배트를 돌리면 더 잘칠 것 같다"며 응수했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욕심을 누르고 하루 이틀 더 기다리기로 했다. 손아섭은 "마음을 비우고 기다리겠다"며 특유의 '테이핑한 배트'를 고쳐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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