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가득 담은 한라산 백록담 ‘장관’

입력 2014.08.05 (21:42) 수정 2014.08.0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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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태풍 때 한라산에는 기상 관측 장비가 설치된 2002년 이래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는데요.

물을 가득 담은 백록담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김가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짙은 안개가 바람에 걷히면서 산정 호수인 백록담이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 태풍 '나크리'가 지나면서 하루 1,100밀리미터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를 뿌려 보기 드문 만수위를 이뤘습니다.

평소 물이 말랐던 때와 비교하면 만수의 모습을 더욱 뚜렷해집니다.

지난해 5월 폭우 때 만수를 이룬 이후 처음입니다.

보시는 것 처럼 전신이 비칠 정도로 맑은 물이 해발 1950m의 한라산 정상 호수에 가득차 좀처럼 보기 힘든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모처럼 만수를 만난 노루는 물가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으며 노닙니다

정상에 오른 등산객들은 자연이 선사한 경관에 탄성을 자아냅니다.

<인터뷰> 강복현(서울 강북구) : "물도 오늘 깨끗하고 많이 차있던 것 같더라고요. 이런 좋은 모습을, 자주 보기 힘든 모습이라고 하는데 이런 모습을 봐서 정말 기분 좋습니다."

화산지형이라 물이 금방 빠지는 만큼 만수위는 더 귀중한 풍경입니다.

<인터뷰> 양춘숙(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관리팀) : "안타깝게도 이 만수된 물은 지질적인 특징 떄문에 일주일에서 10일정도면 빠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태풍 '나크리'는 피해도 줬지만 백록담 만수의 장관도 선사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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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 가득 담은 한라산 백록담 ‘장관’
    • 입력 2014-08-05 20:40:36
    • 수정2014-08-05 22:19:20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지난 태풍 때 한라산에는 기상 관측 장비가 설치된 2002년 이래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는데요.

물을 가득 담은 백록담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김가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짙은 안개가 바람에 걷히면서 산정 호수인 백록담이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 태풍 '나크리'가 지나면서 하루 1,100밀리미터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를 뿌려 보기 드문 만수위를 이뤘습니다.

평소 물이 말랐던 때와 비교하면 만수의 모습을 더욱 뚜렷해집니다.

지난해 5월 폭우 때 만수를 이룬 이후 처음입니다.

보시는 것 처럼 전신이 비칠 정도로 맑은 물이 해발 1950m의 한라산 정상 호수에 가득차 좀처럼 보기 힘든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모처럼 만수를 만난 노루는 물가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으며 노닙니다

정상에 오른 등산객들은 자연이 선사한 경관에 탄성을 자아냅니다.

<인터뷰> 강복현(서울 강북구) : "물도 오늘 깨끗하고 많이 차있던 것 같더라고요. 이런 좋은 모습을, 자주 보기 힘든 모습이라고 하는데 이런 모습을 봐서 정말 기분 좋습니다."

화산지형이라 물이 금방 빠지는 만큼 만수위는 더 귀중한 풍경입니다.

<인터뷰> 양춘숙(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관리팀) : "안타깝게도 이 만수된 물은 지질적인 특징 떄문에 일주일에서 10일정도면 빠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태풍 '나크리'는 피해도 줬지만 백록담 만수의 장관도 선사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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