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선두 박병호 34호 쾅!’ 넥센, SK 제압

입력 2014.08.05 (22:52) 수정 2014.08.0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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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홈런 선두 박병호의 시즌 34호포에 힘입어 SK 와이번스를 꺾었다.

넥센은 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홈 경기에서 홈런 다섯 방이 오가는 공방전 끝에 8-3 승리를 거뒀다.

2연전의 1차전에서 승리한 넥센은 54승1무37패를 기록, 이날 사직구장 조명탑 고장으로 롯데 자이언츠와 대결이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된 3위 NC 다이노스(51승38패)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투수전으로 흐르는 듯하던 경기 양상은 박병호의 대포 한 방으로 일거에 요동쳤다.

경기 초반 넥센 타선은 올 시즌 7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10.80을 기록 중이던 김대유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4회말 2사 1, 2루에서 터진 김민성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먼저 뽑기는 했지만 안심하기엔 일렀다.

그러자 박병호는 2-0으로 앞선 5회말 2사 1, 2루에서 김대유의 3구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겨버리는 시즌 34호포로 단숨에 점수를 5-0으로 만들었다.

넥센은 6회말 터진 문우람의 시즌 6호 솔로포를 더해 6-0으로 앞서면서 승기를 잡았다.

SK는 7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7회초 선두타자 한동민의 프로 첫 홈런으로 한 점을 냈고 이어진 1사 1루에서 이명기가 시즌 2호이자 통산 3호 홈런을 투런포로 장식하며 3점 차로 따라붙었다.

넥센의 대책은 이번에도 장거리포였다. 넥센 포수 박동원은 8회말 1사 1루에서 SK 세 번째 투수 이상백의 7구를 통타, 좌월 투런 홈런을 날리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SK는 9안타에 볼넷 4개를 얻어내며 많은 기회를 잡았지만 집중력이 부족했고 고비마다 홈런을 허용하며 힘에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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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런 선두 박병호 34호 쾅!’ 넥센, SK 제압
    • 입력 2014-08-05 22:52:55
    • 수정2014-08-05 22:53:03
    연합뉴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홈런 선두 박병호의 시즌 34호포에 힘입어 SK 와이번스를 꺾었다. 넥센은 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홈 경기에서 홈런 다섯 방이 오가는 공방전 끝에 8-3 승리를 거뒀다. 2연전의 1차전에서 승리한 넥센은 54승1무37패를 기록, 이날 사직구장 조명탑 고장으로 롯데 자이언츠와 대결이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된 3위 NC 다이노스(51승38패)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투수전으로 흐르는 듯하던 경기 양상은 박병호의 대포 한 방으로 일거에 요동쳤다. 경기 초반 넥센 타선은 올 시즌 7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10.80을 기록 중이던 김대유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4회말 2사 1, 2루에서 터진 김민성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먼저 뽑기는 했지만 안심하기엔 일렀다. 그러자 박병호는 2-0으로 앞선 5회말 2사 1, 2루에서 김대유의 3구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겨버리는 시즌 34호포로 단숨에 점수를 5-0으로 만들었다. 넥센은 6회말 터진 문우람의 시즌 6호 솔로포를 더해 6-0으로 앞서면서 승기를 잡았다. SK는 7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7회초 선두타자 한동민의 프로 첫 홈런으로 한 점을 냈고 이어진 1사 1루에서 이명기가 시즌 2호이자 통산 3호 홈런을 투런포로 장식하며 3점 차로 따라붙었다. 넥센의 대책은 이번에도 장거리포였다. 넥센 포수 박동원은 8회말 1사 1루에서 SK 세 번째 투수 이상백의 7구를 통타, 좌월 투런 홈런을 날리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SK는 9안타에 볼넷 4개를 얻어내며 많은 기회를 잡았지만 집중력이 부족했고 고비마다 홈런을 허용하며 힘에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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