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할롱’ 북상…모레부터 동해안 간접 영향

입력 2014.08.06 (19:11) 수정 2014.08.0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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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1호 태풍 '할롱'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일본 규슈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지만, 우리나라에도 강한 동풍이 밀려와 동해안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내일 남해상부터 물결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피서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1호 태풍 할롱은 강한 중형태풍의 위력을 유지한 채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까지 올라왔습니다.

할롱은 내일 낮 오키나와 동쪽 해상을 지난 뒤, 토요일 오후에 일본 규슈에 상륙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후엔 일본 내륙을 관통해 북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에 따라 태풍은 한반도를 비켜 지나겠지만, 태풍이 몰고오는 비바람은 동해안 지역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태풍에서 밀려든 강한 동풍이 백두대간과 부딪히면서, 모레부터 동해안 지역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습니다.

주말부턴 빗줄기가 더욱 굵어져 일요일까지 강원 영동과 영남동해안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 영동지역의 비는 월요일 오전까지 나흘가량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 피해가 우려됩니다.

물결도 점차 높아지겠습니다.

내일 남해상부터 물결이 최고 4미터까지 점차 높아져, 해안 지역엔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고, 모레는 동해상에서도 물결이 높아지겠습니다.

특히 주말부터는 남해와 동해상에 태풍특보가 내려지며 물결이 최고 6m까지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해안 지역 피서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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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할롱’ 북상…모레부터 동해안 간접 영향
    • 입력 2014-08-06 19:13:21
    • 수정2014-08-06 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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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1호 태풍 '할롱'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일본 규슈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지만, 우리나라에도 강한 동풍이 밀려와 동해안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내일 남해상부터 물결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피서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1호 태풍 할롱은 강한 중형태풍의 위력을 유지한 채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까지 올라왔습니다.

할롱은 내일 낮 오키나와 동쪽 해상을 지난 뒤, 토요일 오후에 일본 규슈에 상륙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후엔 일본 내륙을 관통해 북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에 따라 태풍은 한반도를 비켜 지나겠지만, 태풍이 몰고오는 비바람은 동해안 지역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태풍에서 밀려든 강한 동풍이 백두대간과 부딪히면서, 모레부터 동해안 지역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습니다.

주말부턴 빗줄기가 더욱 굵어져 일요일까지 강원 영동과 영남동해안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 영동지역의 비는 월요일 오전까지 나흘가량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 피해가 우려됩니다.

물결도 점차 높아지겠습니다.

내일 남해상부터 물결이 최고 4미터까지 점차 높아져, 해안 지역엔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고, 모레는 동해상에서도 물결이 높아지겠습니다.

특히 주말부터는 남해와 동해상에 태풍특보가 내려지며 물결이 최고 6m까지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해안 지역 피서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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