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 최고대표 “일, 위안부 문제 해결 실패”

입력 2014.08.06 (21:23) 수정 2014.08.0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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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인권 최고대표가 일본 정부에 위안부 문제를 포괄적이고 영구적으로 해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 정부도 최근 위안부 할머니들을 면담하며 일본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나비 필레이 유엔인권최고대표는 성명을 통해 일본이 전시 성노예 문제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실패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과거사가 아니라 피해자들이 여전히 고통을 겪는 현재 문제라고도 했습니다.

필레이 대표는 책임자 처벌과 배상 등 포괄적이고 공평하고 영구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성명은 유엔 차원에서 일본 정부에 전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미국을 방문한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강일출 할머니를 백악관에서 면담했습니다.

<녹취> 이옥선 할머니(위안부 피해자) : "왜 사죄를 하고 배상을 하라 하는가. 칼자국이 있잖아. 이 칼 맞았지, 발도 여기 칼 맞은 거지."

곧바로 국무부 관계자들도 할머니들을 만났습니다.

<녹취> 젠 사키(미국 국무부 대변인)

한 면담 참석자는 백악관 관계자가 후속 조치를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 차원 개입을 자제해온 미국 정부가, 피해자들을 직접 만난 것 자체가 일본 정부에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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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인권 최고대표 “일, 위안부 문제 해결 실패”
    • 입력 2014-08-06 21:25:26
    • 수정2014-08-06 22: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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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인권 최고대표가 일본 정부에 위안부 문제를 포괄적이고 영구적으로 해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 정부도 최근 위안부 할머니들을 면담하며 일본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나비 필레이 유엔인권최고대표는 성명을 통해 일본이 전시 성노예 문제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실패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과거사가 아니라 피해자들이 여전히 고통을 겪는 현재 문제라고도 했습니다.

필레이 대표는 책임자 처벌과 배상 등 포괄적이고 공평하고 영구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성명은 유엔 차원에서 일본 정부에 전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미국을 방문한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강일출 할머니를 백악관에서 면담했습니다.

<녹취> 이옥선 할머니(위안부 피해자) : "왜 사죄를 하고 배상을 하라 하는가. 칼자국이 있잖아. 이 칼 맞았지, 발도 여기 칼 맞은 거지."

곧바로 국무부 관계자들도 할머니들을 만났습니다.

<녹취> 젠 사키(미국 국무부 대변인)

한 면담 참석자는 백악관 관계자가 후속 조치를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 차원 개입을 자제해온 미국 정부가, 피해자들을 직접 만난 것 자체가 일본 정부에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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