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원 수표 사용 올해도 감소…5만 원권 영향

입력 2014.08.07 (06:49) 수정 2014.08.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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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권 자기앞수표 사용량이 올해도 줄고 있다. 5만원권 발행으로 가속화된 10만원권 자기앞수표의 감소세는 7년째 지속되고 있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0만원권 수표의 하루 평균 결제규모는 101만6천건(1천16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119만5천건(1천195억원)보다 15.0% 줄었다.

올해 상반기 일평균 결제 규모는 10만원권 수표 이용이 정점에 달한 2007년(406만2천건)의 25% 수준이다.

10만원권 수표는 과거 회사원들의 비상금으로 애용될 만큼 이용이 늘다가 신용카드의 확산과 금융위기 등 영향으로 2008년(374만2천건)에 7.9% 줄고 5만원권이 나온 2009년부터는 감소세가 더 가팔라졌다.

2009년에는 307만3천건으로 전년보다 17.9% 줄고 이듬해인 2010년(247만7천건)에는 19.4%, 2011년(199만건)에도 19.7%가 각각 감소했다.

이어 2012년(146만6천건)에는 감소율이 26.3%로 확대됐고 작년(112만9천건)에도 23.0% 줄었다.

한은도 10만원권 자기앞수표의 이용 감소 이유로 신용카드 등 지급수단이 다양화된 가운데 5만원권이 대량 보급된 점을 꼽고 있다.

올해 6월말 현재 시중에 풀린 5만원권은 45조396억원으로 1년 전보다 7천8천837억원(21.2%)이나 늘어 시중에 풀린 화폐(기념주화 제외)의 67.1%를 차지했다.

2009년 6월23일 처음 시중에 유통되기 시작한 5만원권의 발행잔액 비중은 2010년 2월 30.6%, 2011년 8월 50.5%, 2012년 11월 60.1% 등으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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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만 원 수표 사용 올해도 감소…5만 원권 영향
    • 입력 2014-08-07 06:49:49
    • 수정2014-08-07 16:09:05
    연합뉴스
10만원권 자기앞수표 사용량이 올해도 줄고 있다. 5만원권 발행으로 가속화된 10만원권 자기앞수표의 감소세는 7년째 지속되고 있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0만원권 수표의 하루 평균 결제규모는 101만6천건(1천16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119만5천건(1천195억원)보다 15.0% 줄었다.

올해 상반기 일평균 결제 규모는 10만원권 수표 이용이 정점에 달한 2007년(406만2천건)의 25% 수준이다.

10만원권 수표는 과거 회사원들의 비상금으로 애용될 만큼 이용이 늘다가 신용카드의 확산과 금융위기 등 영향으로 2008년(374만2천건)에 7.9% 줄고 5만원권이 나온 2009년부터는 감소세가 더 가팔라졌다.

2009년에는 307만3천건으로 전년보다 17.9% 줄고 이듬해인 2010년(247만7천건)에는 19.4%, 2011년(199만건)에도 19.7%가 각각 감소했다.

이어 2012년(146만6천건)에는 감소율이 26.3%로 확대됐고 작년(112만9천건)에도 23.0% 줄었다.

한은도 10만원권 자기앞수표의 이용 감소 이유로 신용카드 등 지급수단이 다양화된 가운데 5만원권이 대량 보급된 점을 꼽고 있다.

올해 6월말 현재 시중에 풀린 5만원권은 45조396억원으로 1년 전보다 7천8천837억원(21.2%)이나 늘어 시중에 풀린 화폐(기념주화 제외)의 67.1%를 차지했다.

2009년 6월23일 처음 시중에 유통되기 시작한 5만원권의 발행잔액 비중은 2010년 2월 30.6%, 2011년 8월 50.5%, 2012년 11월 60.1% 등으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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