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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윤 일병 사망 사건
“가해자 모범병사”, “윤일병 잘 적응”…부대 면담 기록
입력 2014.08.07 (10:26) 수정 2014.08.07 (17:16) 정치
구타와 가혹행위로 숨진 28사단 윤모 일병의 소속 부대가 가해자를 모범병사로 평가하는 등 엉터리로 병사 관리를 해온 사실이 병사 면담기록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사건 이전에 작성된 병사 신상 정보를 보면, 부대 지휘관들은 사건을 주동한 이모 병장에 대해 "성실하고 리더십이 있어 후임을 잘 이끄는 병사"라며 "성실히 군 복무를 수행하는 군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숨진 윤 일병에 대해서는 "윤 일병이 집체 교육 등 바쁜 일정으로 많이 피곤하고 지친 표정을 하지만 나름 할만 하고 좀 더 업무를 배우고 싶어한다고 적었습니다.

특히 가혹행위가 한창 진행중이던 3월 12일 작성된 면담 기록에는, 윤일병이 현재 잘 적응중이며, 선임들이 착하고 잘 챙겨줘 아픈 곳도 힘든 것도 없이 임무를 수행중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또 윤 일병의 면담자 중 일부는 윤 일병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가해자였던 것으로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부대 간부들이 부대 내 구타 사실은 물론 윤 일병의 고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는 등 병사 면담을 형식적으로 진행했으며, 허술한 사병 관리가 사건의 한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가해자 모범병사”, “윤일병 잘 적응”…부대 면담 기록
    • 입력 2014-08-07 10:26:52
    • 수정2014-08-07 17:16:44
    정치
구타와 가혹행위로 숨진 28사단 윤모 일병의 소속 부대가 가해자를 모범병사로 평가하는 등 엉터리로 병사 관리를 해온 사실이 병사 면담기록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사건 이전에 작성된 병사 신상 정보를 보면, 부대 지휘관들은 사건을 주동한 이모 병장에 대해 "성실하고 리더십이 있어 후임을 잘 이끄는 병사"라며 "성실히 군 복무를 수행하는 군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숨진 윤 일병에 대해서는 "윤 일병이 집체 교육 등 바쁜 일정으로 많이 피곤하고 지친 표정을 하지만 나름 할만 하고 좀 더 업무를 배우고 싶어한다고 적었습니다.

특히 가혹행위가 한창 진행중이던 3월 12일 작성된 면담 기록에는, 윤일병이 현재 잘 적응중이며, 선임들이 착하고 잘 챙겨줘 아픈 곳도 힘든 것도 없이 임무를 수행중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또 윤 일병의 면담자 중 일부는 윤 일병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가해자였던 것으로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부대 간부들이 부대 내 구타 사실은 물론 윤 일병의 고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는 등 병사 면담을 형식적으로 진행했으며, 허술한 사병 관리가 사건의 한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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