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에볼라 비상사태’ 검토…사망자 932명으로 늘어

입력 2014.08.07 (10:51) 수정 2014.08.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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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에볼라 바이러스로 숨진 사람이 932명으로 늘었고 나이지리아에서도 사망자가 추가돼 에볼라 바이러스가 더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비상사태를 선포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보건기구, WHO가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할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WHO는 오늘까지 이틀 간 긴급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집중 검토합니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여러 나라로 전파될 우려가 크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여행 자제 등 대책을 마련하게 됩니다.

WHO는 이와 별도로 실험 단계의 치료제를 사용하는 문제를 다음주 초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바이러스는 계속 확산되고 있어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아프리카에서 108명이 새로 감염됐고 45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2월 이후 사망자는 모두 93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여기에 나이지리아에서 두 번째 사망자가 추가로 생겼고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도 의심 환자가 숨졌습니다.

이 의심 환자가 에볼라에 숨진 것으로 확인되면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는 처음입니다.

또 아프리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이지리아에서 두번째 희생자가 나오며 감염자가 급속히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새로 감염이 확인됐던 스페인 신부는 특별기로 스페인으로 후송돼 치료받을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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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에볼라 비상사태’ 검토…사망자 932명으로 늘어
    • 입력 2014-08-07 10:31:24
    • 수정2014-08-07 11: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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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로 숨진 사람이 932명으로 늘었고 나이지리아에서도 사망자가 추가돼 에볼라 바이러스가 더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비상사태를 선포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보건기구, WHO가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할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WHO는 오늘까지 이틀 간 긴급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집중 검토합니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여러 나라로 전파될 우려가 크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여행 자제 등 대책을 마련하게 됩니다.

WHO는 이와 별도로 실험 단계의 치료제를 사용하는 문제를 다음주 초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바이러스는 계속 확산되고 있어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아프리카에서 108명이 새로 감염됐고 45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2월 이후 사망자는 모두 93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여기에 나이지리아에서 두 번째 사망자가 추가로 생겼고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도 의심 환자가 숨졌습니다.

이 의심 환자가 에볼라에 숨진 것으로 확인되면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는 처음입니다.

또 아프리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이지리아에서 두번째 희생자가 나오며 감염자가 급속히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새로 감염이 확인됐던 스페인 신부는 특별기로 스페인으로 후송돼 치료받을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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