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필드’ 핵심 전범 2명에 종신형 선고

입력 2014.08.07 (13:46) 수정 2014.08.0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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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노역과 학살로 약 200만명이 희생된 이른바 캄보디아 '킬링 필드'의 핵심 전범 2명에게 종신형이 선고됐습니다.

크메르루주 전범재판소는 오늘 반인륜 범죄로 기소된 누온 체아 당시 공산당 부서기장과 키우 삼판 전 국가주석에 대해 각각 종신형을 선고했습니다.

전범재판소는 오늘 오전 TV 생중계가 이뤄지는 가운데 열린 공판에서 누온 체아와 키우 삼판의 강제이주 등 반인륜 범죄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가 2년여의 심리 끝에 오늘 내린 판결은 강제이주 등 반인륜 범죄 혐의에 대한 것이며, 집단 학살 혐의에 대한 2차 재판은 올 연말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급진 공산주의를 표방한 크메르루주는 집권기인 지난 1975~1979년 사이에 수많은 지식인과 반대파를 숙청했으며, 이 과정에서 전체 국민의 4분의1에 해당하는 약 200만 명이 처형되거나 굶어 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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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킬링필드’ 핵심 전범 2명에 종신형 선고
    • 입력 2014-08-07 13:46:42
    • 수정2014-08-07 15:58:34
    국제
강제노역과 학살로 약 200만명이 희생된 이른바 캄보디아 '킬링 필드'의 핵심 전범 2명에게 종신형이 선고됐습니다.

크메르루주 전범재판소는 오늘 반인륜 범죄로 기소된 누온 체아 당시 공산당 부서기장과 키우 삼판 전 국가주석에 대해 각각 종신형을 선고했습니다.

전범재판소는 오늘 오전 TV 생중계가 이뤄지는 가운데 열린 공판에서 누온 체아와 키우 삼판의 강제이주 등 반인륜 범죄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가 2년여의 심리 끝에 오늘 내린 판결은 강제이주 등 반인륜 범죄 혐의에 대한 것이며, 집단 학살 혐의에 대한 2차 재판은 올 연말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급진 공산주의를 표방한 크메르루주는 집권기인 지난 1975~1979년 사이에 수많은 지식인과 반대파를 숙청했으며, 이 과정에서 전체 국민의 4분의1에 해당하는 약 200만 명이 처형되거나 굶어 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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