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법원, ‘재계 거물’ 조직폭력범 형제에 사형 선고

입력 2014.08.07 (14:52) 수정 2014.08.0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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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법원이 대규모 조직폭력 사건의 주범이자 쓰촨성 재계 거물인 형제에게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중국 후베이성 고급인민법원은 고의 살인과 조직폭력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한룽그룹 류한 회장과 동생 류웨이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류한 회장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중국부호 명단에 재산 8억 5천만 달러로 148위에 오른 거물급 인사로, 현재 부패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저우융캉 전 정치국 상무위원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심 법원은 1심 판결의 형량이 적절하고 재판 과정도 합법적이었다며 항소를 기각했으며, 나머지 피고인 14명에게도 원심 판결을 유지했습니다.

따라서 류씨 형제는 앞으로 중국 최고인민법원의 사형 심사만을 남겨놓게 됐습니다.

중국 법원은 지난 5월 말 류한 등 5명이 20년간 폭력조직을 이끌며 살인 등을 통해 8명을 숨지게 하고, 많은 이들을 다치게 했다며 사형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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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 법원, ‘재계 거물’ 조직폭력범 형제에 사형 선고
    • 입력 2014-08-07 14:52:34
    • 수정2014-08-07 15:58:34
    국제
중국 법원이 대규모 조직폭력 사건의 주범이자 쓰촨성 재계 거물인 형제에게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중국 후베이성 고급인민법원은 고의 살인과 조직폭력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한룽그룹 류한 회장과 동생 류웨이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류한 회장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중국부호 명단에 재산 8억 5천만 달러로 148위에 오른 거물급 인사로, 현재 부패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저우융캉 전 정치국 상무위원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심 법원은 1심 판결의 형량이 적절하고 재판 과정도 합법적이었다며 항소를 기각했으며, 나머지 피고인 14명에게도 원심 판결을 유지했습니다.

따라서 류씨 형제는 앞으로 중국 최고인민법원의 사형 심사만을 남겨놓게 됐습니다.

중국 법원은 지난 5월 말 류한 등 5명이 20년간 폭력조직을 이끌며 살인 등을 통해 8명을 숨지게 하고, 많은 이들을 다치게 했다며 사형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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