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일본산 에볼라 치료제 신속 승인 밟을 것”

입력 2014.08.07 (19:58) 수정 2014.08.1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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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일본산 에볼라 치료제의 사용을 승인하기 위한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 국방부의 에이미 데릭-프로스트 대변인은 "일본 후지필름이 개발한 치료제가 현재 에볼라에 감염된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단계에 있다"며 "이 실험이 끝나면 신속하게 승인절차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당국이 이처럼 후지필름의 에볼라 치료제에 대해 예외적으로 신속한 검토절차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것은 이 치료제가 독감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된 '항바이러스 치료제'로서 이미 광범위한 인체 실험을 거쳤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후지필름의 미국 측 파트너는 "미국 식품의약국과 에볼라 치료를 목적으로 한 이 약의 대인 투여 승인 요청서를 제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제보건기구 WHO는 지난 2월 이후 지금까지 천7백여 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이 가운데 9백3십여 명이 망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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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일본산 에볼라 치료제 신속 승인 밟을 것”
    • 입력 2014-08-07 19:58:07
    • 수정2014-08-11 11:51:42
    국제
미국 정부가 일본산 에볼라 치료제의 사용을 승인하기 위한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 국방부의 에이미 데릭-프로스트 대변인은 "일본 후지필름이 개발한 치료제가 현재 에볼라에 감염된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단계에 있다"며 "이 실험이 끝나면 신속하게 승인절차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당국이 이처럼 후지필름의 에볼라 치료제에 대해 예외적으로 신속한 검토절차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것은 이 치료제가 독감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된 '항바이러스 치료제'로서 이미 광범위한 인체 실험을 거쳤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후지필름의 미국 측 파트너는 "미국 식품의약국과 에볼라 치료를 목적으로 한 이 약의 대인 투여 승인 요청서를 제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제보건기구 WHO는 지난 2월 이후 지금까지 천7백여 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이 가운데 9백3십여 명이 망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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