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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상무축구단 유지 여부에 촉각 곤두
입력 2014.08.07 (20:26) 수정 2014.08.07 (20:28) 연합뉴스
상무프로축구단이 경북 상주를 계속 연고지로 할 수 있을 것인지를 놓고 축구계와 상주시민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상무프로축구단이 상주를 홈으로 선택한 지 4년 만에 상주시가 축구단 경영분석과 회계진단에 들어갔고 오는 12일 공청회를 여는 등 운영 전반을 점검하기 때문이다.

광주광역시에서 2011년 상주로 홈구장을 옮긴 뒤 처음있는 일이어서 상무프로축구단은 당혹해하는 분위기다.

유치 당시 상주지역 각계는 축구 불모지나 다를 바 없는 곳에 프로축구단이 생기는 만큼 축구 기반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상무프로축구단은 아시아축구연맹이 요구한 클럽허가 요건인 구단의 독립법인화, 프로선수 계약서 작성 등을 채우지 못했다는 이유로 2013년 2부 리그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상주시가 사단법인 상주시민프로축구단을 설립하는 등 요건을 갖췄고 상무축구단도 좋은 성적으로 내 올해 1부리그로 올라섰다.

시는 이 축구단을 유치한 뒤 시민운동장 보수비 25억원, 연맹가입비 10억원, 구단지원금 10억원을 냈다.

또 경북도비 2억원을 추가해 7억원을 지원한 2012년을 빼고는 해마다 5억원을 구단 운영비로 지출했다.

이에 따라 일부 시민은 프로축구단 운영은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부담이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다른 일부는 비교적 적은 돈을 내고서 상대적으로 홍보 효과가 크다고 반박하고 있다.

상무프로축구단을 그대로 둬야 하는지를 놓고 시민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상무축구단은 선수가 군인이어서 복무기간이 끝나면 원소속팀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지역에 뿌리를 내리기 어렵고 세금으로 운영하는 군대와 민간이 운영하는 프로팀 사이에 이질적인 요소가 많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관중 동원에 피로감을 느낀다는 공무원의 목소리도 있다.

반면 수준 높은 축구 경기를 쉽게 관람할 수 있고 유소년 축구가 활성화한다는 장점을 이야기하는 시민도 많다.

성백영 전 시장이 축구단을 유치했으나 지난 6월 당선한 이정백 시장은 실태를 점검해 상무축구단을 유지해야 할지를 검토해야 한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상주시의 한 관계자는 "시민 의견을 묻고 용역 결과를 반영해 상무축구단 연고지를 그대로 둘 지를 결정할 방침"이라며 "구단주가 시장인 만큼 시장이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상주시 상무축구단 유지 여부에 촉각 곤두
    • 입력 2014-08-07 20:26:39
    • 수정2014-08-07 20:28:44
    연합뉴스
상무프로축구단이 경북 상주를 계속 연고지로 할 수 있을 것인지를 놓고 축구계와 상주시민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상무프로축구단이 상주를 홈으로 선택한 지 4년 만에 상주시가 축구단 경영분석과 회계진단에 들어갔고 오는 12일 공청회를 여는 등 운영 전반을 점검하기 때문이다.

광주광역시에서 2011년 상주로 홈구장을 옮긴 뒤 처음있는 일이어서 상무프로축구단은 당혹해하는 분위기다.

유치 당시 상주지역 각계는 축구 불모지나 다를 바 없는 곳에 프로축구단이 생기는 만큼 축구 기반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상무프로축구단은 아시아축구연맹이 요구한 클럽허가 요건인 구단의 독립법인화, 프로선수 계약서 작성 등을 채우지 못했다는 이유로 2013년 2부 리그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상주시가 사단법인 상주시민프로축구단을 설립하는 등 요건을 갖췄고 상무축구단도 좋은 성적으로 내 올해 1부리그로 올라섰다.

시는 이 축구단을 유치한 뒤 시민운동장 보수비 25억원, 연맹가입비 10억원, 구단지원금 10억원을 냈다.

또 경북도비 2억원을 추가해 7억원을 지원한 2012년을 빼고는 해마다 5억원을 구단 운영비로 지출했다.

이에 따라 일부 시민은 프로축구단 운영은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부담이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다른 일부는 비교적 적은 돈을 내고서 상대적으로 홍보 효과가 크다고 반박하고 있다.

상무프로축구단을 그대로 둬야 하는지를 놓고 시민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상무축구단은 선수가 군인이어서 복무기간이 끝나면 원소속팀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지역에 뿌리를 내리기 어렵고 세금으로 운영하는 군대와 민간이 운영하는 프로팀 사이에 이질적인 요소가 많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관중 동원에 피로감을 느낀다는 공무원의 목소리도 있다.

반면 수준 높은 축구 경기를 쉽게 관람할 수 있고 유소년 축구가 활성화한다는 장점을 이야기하는 시민도 많다.

성백영 전 시장이 축구단을 유치했으나 지난 6월 당선한 이정백 시장은 실태를 점검해 상무축구단을 유지해야 할지를 검토해야 한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상주시의 한 관계자는 "시민 의견을 묻고 용역 결과를 반영해 상무축구단 연고지를 그대로 둘 지를 결정할 방침"이라며 "구단주가 시장인 만큼 시장이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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