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로비 의원들 호텔·국회에서 돈받아”…검찰, 물증 확보
입력 2014.08.09 (06:16)
수정 2014.08.0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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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입법로비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의원들에게 돈이 건네진 구체적인 진술과 관련된 물증들을 확보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로비 과정이 담긴 이메일까지 손에 넣은 검찰은 국회의원들에게 뇌물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특급호텔입니다.
지난 4월 30일 밤,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김재윤 의원과 김민성 서울종합예술학교 이사장이 이곳에서 만났습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이곳에서 돈을 건넸다고 진술했고, 검찰은 이들이 만나는 CCTV 화면을 확보했습니다.
호텔을 떠날 때 의원들 손에 들려있던 무언가가 현금일 가능성에 검찰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확보한 또다른 CCTV는 국회안 현금입출금기 화면입니다.
학교 이사장이 김재윤 의원에게 국회에서 천만원을 건넸다던 그날,
김 의원실 여직원이 5만원권 2백장을 입금하다 한 장이 인식되지 않아 995만원만 입금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검찰은 이처럼 돈이 오갔다는 날을 중심으로 신계륜, 김재윤, 신학용 의원의 행적을 샅샅이 파악했습니다.
김 이사장 측근과 의원측 간에 오간 이메일도 확보됐습니다.
교명을 바꾸도록 관련법을 개정하는 입법로비의 구체적인 정황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는 겁니다.
검찰은 김 이사장의 로비정황과 금품제공 진술이 여러 물증들로 충분히 입증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의원 입법로비로서는 처음으로 의원들에게 뇌물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입법로비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의원들에게 돈이 건네진 구체적인 진술과 관련된 물증들을 확보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로비 과정이 담긴 이메일까지 손에 넣은 검찰은 국회의원들에게 뇌물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특급호텔입니다.
지난 4월 30일 밤,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김재윤 의원과 김민성 서울종합예술학교 이사장이 이곳에서 만났습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이곳에서 돈을 건넸다고 진술했고, 검찰은 이들이 만나는 CCTV 화면을 확보했습니다.
호텔을 떠날 때 의원들 손에 들려있던 무언가가 현금일 가능성에 검찰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확보한 또다른 CCTV는 국회안 현금입출금기 화면입니다.
학교 이사장이 김재윤 의원에게 국회에서 천만원을 건넸다던 그날,
김 의원실 여직원이 5만원권 2백장을 입금하다 한 장이 인식되지 않아 995만원만 입금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검찰은 이처럼 돈이 오갔다는 날을 중심으로 신계륜, 김재윤, 신학용 의원의 행적을 샅샅이 파악했습니다.
김 이사장 측근과 의원측 간에 오간 이메일도 확보됐습니다.
교명을 바꾸도록 관련법을 개정하는 입법로비의 구체적인 정황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는 겁니다.
검찰은 김 이사장의 로비정황과 금품제공 진술이 여러 물증들로 충분히 입증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의원 입법로비로서는 처음으로 의원들에게 뇌물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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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법로비 의원들 호텔·국회에서 돈받아”…검찰, 물증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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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8-09 07: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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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로비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의원들에게 돈이 건네진 구체적인 진술과 관련된 물증들을 확보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로비 과정이 담긴 이메일까지 손에 넣은 검찰은 국회의원들에게 뇌물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특급호텔입니다.
지난 4월 30일 밤,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김재윤 의원과 김민성 서울종합예술학교 이사장이 이곳에서 만났습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이곳에서 돈을 건넸다고 진술했고, 검찰은 이들이 만나는 CCTV 화면을 확보했습니다.
호텔을 떠날 때 의원들 손에 들려있던 무언가가 현금일 가능성에 검찰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확보한 또다른 CCTV는 국회안 현금입출금기 화면입니다.
학교 이사장이 김재윤 의원에게 국회에서 천만원을 건넸다던 그날,
김 의원실 여직원이 5만원권 2백장을 입금하다 한 장이 인식되지 않아 995만원만 입금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검찰은 이처럼 돈이 오갔다는 날을 중심으로 신계륜, 김재윤, 신학용 의원의 행적을 샅샅이 파악했습니다.
김 이사장 측근과 의원측 간에 오간 이메일도 확보됐습니다.
교명을 바꾸도록 관련법을 개정하는 입법로비의 구체적인 정황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는 겁니다.
검찰은 김 이사장의 로비정황과 금품제공 진술이 여러 물증들로 충분히 입증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의원 입법로비로서는 처음으로 의원들에게 뇌물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입법로비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의원들에게 돈이 건네진 구체적인 진술과 관련된 물증들을 확보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로비 과정이 담긴 이메일까지 손에 넣은 검찰은 국회의원들에게 뇌물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특급호텔입니다.
지난 4월 30일 밤,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김재윤 의원과 김민성 서울종합예술학교 이사장이 이곳에서 만났습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이곳에서 돈을 건넸다고 진술했고, 검찰은 이들이 만나는 CCTV 화면을 확보했습니다.
호텔을 떠날 때 의원들 손에 들려있던 무언가가 현금일 가능성에 검찰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확보한 또다른 CCTV는 국회안 현금입출금기 화면입니다.
학교 이사장이 김재윤 의원에게 국회에서 천만원을 건넸다던 그날,
김 의원실 여직원이 5만원권 2백장을 입금하다 한 장이 인식되지 않아 995만원만 입금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검찰은 이처럼 돈이 오갔다는 날을 중심으로 신계륜, 김재윤, 신학용 의원의 행적을 샅샅이 파악했습니다.
김 이사장 측근과 의원측 간에 오간 이메일도 확보됐습니다.
교명을 바꾸도록 관련법을 개정하는 입법로비의 구체적인 정황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는 겁니다.
검찰은 김 이사장의 로비정황과 금품제공 진술이 여러 물증들로 충분히 입증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의원 입법로비로서는 처음으로 의원들에게 뇌물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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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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