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사단 ‘자살 병사’ 폭행 흔적 없어…오늘 영결식
입력 2014.08.13 (06:06)
수정 2014.08.1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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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가를 나왔다가 함께 목숨을 끊은 육군 28사단 병사 2명에 대한 검시 결과 폭행 등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숨진 병사 가운데 한 명이 지난 6월 동반자살을 하겠다고 후임병에게 말했지만, 부대 간부는 이런 사실을 보고받지 못했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육군 28사단 소속 23살 이모 상병과 21살 이모 상병.
유족들이 부검에 반대하면서 두 병사의 시신에 대해서는 육안으로 상처 여부를 확인하는 검시만 실시됐습니다.
그 결과 폭행이나 억압으로 인한 상처는 없었고, 목에 남아있는 흔적 등을 볼 때 두 병사 모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유족들도 이런 검시 결과에 동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 병사에 대한 영결식이 오늘 오전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립니다.
이런 가운데 두 병사 가운데 한 명이 지난 6월 후임병에게 휴가를 나가서 둘이 함께 죽겠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말을 들은 후임병이 분대장에게 보고를 했지만, 이런 사실이 간부에게는 전달되지 않았고, 두 병사가 비슷한 시기에 휴가를 나오는 상황으로 이어졌습니다.
또 숨진 병사 가운데 한 명이 힘들었다는 말과 함께 선임병을 원망하는 메모를 남긴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군 당국은 이에 따라 해당 부대에 병영 부조리가 있었는지 여부와 관심병사 관리 실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휴가를 나왔다가 함께 목숨을 끊은 육군 28사단 병사 2명에 대한 검시 결과 폭행 등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숨진 병사 가운데 한 명이 지난 6월 동반자살을 하겠다고 후임병에게 말했지만, 부대 간부는 이런 사실을 보고받지 못했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육군 28사단 소속 23살 이모 상병과 21살 이모 상병.
유족들이 부검에 반대하면서 두 병사의 시신에 대해서는 육안으로 상처 여부를 확인하는 검시만 실시됐습니다.
그 결과 폭행이나 억압으로 인한 상처는 없었고, 목에 남아있는 흔적 등을 볼 때 두 병사 모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유족들도 이런 검시 결과에 동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 병사에 대한 영결식이 오늘 오전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립니다.
이런 가운데 두 병사 가운데 한 명이 지난 6월 후임병에게 휴가를 나가서 둘이 함께 죽겠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말을 들은 후임병이 분대장에게 보고를 했지만, 이런 사실이 간부에게는 전달되지 않았고, 두 병사가 비슷한 시기에 휴가를 나오는 상황으로 이어졌습니다.
또 숨진 병사 가운데 한 명이 힘들었다는 말과 함께 선임병을 원망하는 메모를 남긴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군 당국은 이에 따라 해당 부대에 병영 부조리가 있었는지 여부와 관심병사 관리 실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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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사단 ‘자살 병사’ 폭행 흔적 없어…오늘 영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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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8-13 06:07:20
- 수정2014-08-13 17: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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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나왔다가 함께 목숨을 끊은 육군 28사단 병사 2명에 대한 검시 결과 폭행 등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숨진 병사 가운데 한 명이 지난 6월 동반자살을 하겠다고 후임병에게 말했지만, 부대 간부는 이런 사실을 보고받지 못했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육군 28사단 소속 23살 이모 상병과 21살 이모 상병.
유족들이 부검에 반대하면서 두 병사의 시신에 대해서는 육안으로 상처 여부를 확인하는 검시만 실시됐습니다.
그 결과 폭행이나 억압으로 인한 상처는 없었고, 목에 남아있는 흔적 등을 볼 때 두 병사 모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유족들도 이런 검시 결과에 동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 병사에 대한 영결식이 오늘 오전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립니다.
이런 가운데 두 병사 가운데 한 명이 지난 6월 후임병에게 휴가를 나가서 둘이 함께 죽겠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말을 들은 후임병이 분대장에게 보고를 했지만, 이런 사실이 간부에게는 전달되지 않았고, 두 병사가 비슷한 시기에 휴가를 나오는 상황으로 이어졌습니다.
또 숨진 병사 가운데 한 명이 힘들었다는 말과 함께 선임병을 원망하는 메모를 남긴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군 당국은 이에 따라 해당 부대에 병영 부조리가 있었는지 여부와 관심병사 관리 실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휴가를 나왔다가 함께 목숨을 끊은 육군 28사단 병사 2명에 대한 검시 결과 폭행 등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숨진 병사 가운데 한 명이 지난 6월 동반자살을 하겠다고 후임병에게 말했지만, 부대 간부는 이런 사실을 보고받지 못했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육군 28사단 소속 23살 이모 상병과 21살 이모 상병.
유족들이 부검에 반대하면서 두 병사의 시신에 대해서는 육안으로 상처 여부를 확인하는 검시만 실시됐습니다.
그 결과 폭행이나 억압으로 인한 상처는 없었고, 목에 남아있는 흔적 등을 볼 때 두 병사 모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유족들도 이런 검시 결과에 동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 병사에 대한 영결식이 오늘 오전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립니다.
이런 가운데 두 병사 가운데 한 명이 지난 6월 후임병에게 휴가를 나가서 둘이 함께 죽겠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말을 들은 후임병이 분대장에게 보고를 했지만, 이런 사실이 간부에게는 전달되지 않았고, 두 병사가 비슷한 시기에 휴가를 나오는 상황으로 이어졌습니다.
또 숨진 병사 가운데 한 명이 힘들었다는 말과 함께 선임병을 원망하는 메모를 남긴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군 당국은 이에 따라 해당 부대에 병영 부조리가 있었는지 여부와 관심병사 관리 실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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