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 중국 관광객 씀씀이 급증…일자리 24만 개 창출

입력 2014.08.15 (21:44) 수정 2014.08.1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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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의 씀씀이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 경제에 만들어준 일자리만 24만 개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중 내내 관광버스로 북적이는 서울 명동.

버스에서 내리는 단체 관광객은 십중팔구 중국인들입니다.

백화점, 면세점에서도 중국 손님들은 '큰 손'입니다.

<인터뷰> 천옌(중국인 관광객) : "지인들과 같이 쇼핑와서 화장품이랑 옷도 많이 사고, 3~4만 위안 정도 썼습니다."

2008년 백10만 명 선이던 중국인 관광객은 연평균 26%씩 증가해 지난해엔 432만 명에 달했습니다.

씀씀이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 명이 쓰고 간 돈은 2백40만 원가량, 5년 전과 비교하면 80%나 급증한 겁니다.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이 쓴 돈을 모두 합치니 7조 6천7백억 원.

소매와 식음료, 숙박업 등에서 일자리 24만 개를 만들어내며, 13조 원 넘는 생산유발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터뷰> 김상원(백화점 마케팅 담당) : "백화점 내에서도 중국인 고객들을 응대하기 위한 사원을 직접 채용해서 고객 응대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제 효과가 지역이나 업종 면에서 편중돼 있는 건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녹취> 박문수(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면세점이나 명동, 동대문에 한정돼 있기 때문에 쇼핑할 수 있는 장소가 다변화돼야될 것 같고."

또, 저가 쇼핑 관광에서 벗어나 중국인들에게 특화된 관광상품을 다양하게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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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손’ 중국 관광객 씀씀이 급증…일자리 24만 개 창출
    • 입력 2014-08-15 21:45:49
    • 수정2014-08-15 23: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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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의 씀씀이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 경제에 만들어준 일자리만 24만 개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중 내내 관광버스로 북적이는 서울 명동.

버스에서 내리는 단체 관광객은 십중팔구 중국인들입니다.

백화점, 면세점에서도 중국 손님들은 '큰 손'입니다.

<인터뷰> 천옌(중국인 관광객) : "지인들과 같이 쇼핑와서 화장품이랑 옷도 많이 사고, 3~4만 위안 정도 썼습니다."

2008년 백10만 명 선이던 중국인 관광객은 연평균 26%씩 증가해 지난해엔 432만 명에 달했습니다.

씀씀이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 명이 쓰고 간 돈은 2백40만 원가량, 5년 전과 비교하면 80%나 급증한 겁니다.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이 쓴 돈을 모두 합치니 7조 6천7백억 원.

소매와 식음료, 숙박업 등에서 일자리 24만 개를 만들어내며, 13조 원 넘는 생산유발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터뷰> 김상원(백화점 마케팅 담당) : "백화점 내에서도 중국인 고객들을 응대하기 위한 사원을 직접 채용해서 고객 응대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제 효과가 지역이나 업종 면에서 편중돼 있는 건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녹취> 박문수(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면세점이나 명동, 동대문에 한정돼 있기 때문에 쇼핑할 수 있는 장소가 다변화돼야될 것 같고."

또, 저가 쇼핑 관광에서 벗어나 중국인들에게 특화된 관광상품을 다양하게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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